창원시설관리公 직원 김문협 씨, 조혈모세포 기증

  • 입력 2020.08.03 14:12
  • 기자명 /문병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설공단(이사장 허환구) 산하 교통편의관리소에 근무하는 김문협 직원(38)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다.

 조혈모세포란 골수 내에 있는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란 뜻으로 이 세포에서 혈액 중의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과 각종 면역세포 등이 만들어진다. 혈연관계가 아닌 타인 간에 조혈모세포의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은 약 2만분의 1정도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지난 2006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등록을 신청한지 15년 만에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를 찾게 돼 최근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게 됐다.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을 시작했다는 김씨는 지금까지 총 154회에 걸쳐 헌혈을 했으며 노인 및 장애인시설 봉사활동 등 생명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교통약자콜택시 운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 씨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친절과 봉사의 정신으로 고객들을 대하며 특히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 동료직원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김씨는 “혈액 관련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한 사람의 건강을 되찾아 줄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