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민 70% “민선7기 군정 만족”

구인모 군수, 취임 2년 만족도 조사 결과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는 아쉬움으로 남아

  • 입력 2020.08.03 15:09
  • 기자명 /장명익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구인모 거창군수.
▲ 구인모 거창군수.

 거창군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민선7기 거창군 전반기 군정 운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은 민선7기 전반기 군정 활동에 대해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군민 512명 대상 직접 면적 방식으로 ‘2020 거창군 군정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군정운영 만족도는 72.19점, 코로나19 대응 만족도는 81.34점,주거 만족도는 75.14점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정목표 5대 분야별 만족도는 ‘희망나눔 복지증진’ 분야가 70.99점으로 가장 높았는데 전국 최초 암환자 건강주치의제 시행,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공공어린이집 확대 설치, 공동육아나눔터 활성화 등 소외 없는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이어 Y자형 출렁다리 준공, 항노화힐링랜드 조성, 거창 5대권역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 ‘품격있는 문화관광’ 분야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 밖에도 ‘미래명품 교육도시’, ‘부농실현 농촌경제’, ‘군민공감 소통화합’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선7기 전반기 성과 중 가장 잘한 것으로는 ‘거창구치소 갈등 주민투표로 해결’(42.4%)이 꼽혔는데, 이는 지난 6년간 거창군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군민화합을 저해해온 거창구치소 갈등을 지난해 10월 16일 민주적 방식인 주민투표로 해결(현재장소추진 찬성, 64.75%)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만족도는 81.34점으로 모든 행정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 지난 3월 7일까지 발생한 19명의 확진환자 이후 추가 감염자 없이 성공적으로 막아낸 위기대응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살리기 4개 분야 27개 사업 중에서는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69.5%)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미흡한 것으로는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로터리 도시경관 조성사업’, ‘경남도립거창대학 4년제 승격’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거창군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지역경제의 활성화’(26.5%), ‘인구증가 시책추진’(23.2%),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강화’(19.4%) 순으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거창군이 지향해야 할 도시 발전 형태로는 ‘문화·관광·레저도시’(37.3%), ‘고부가가치 농업도시’(20.2%)가 높은 비중을 차지해 거창 특유의 고부가가치 농산물들의 브랜드화,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에 더욱더 집중해야 할 것을 시사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조사결과 추진이 미흡하다고 나타난 국제연극제 정상화 사업 등은 해결방안을 강구해 추진토록 하고, 정상추진 중인 사업들도 완벽히 수행해 더 많은 군민이 만족하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거창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