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1915 탐방안전센터, 안전돌보미 역할 톡톡!

천왕봉 일원 안전관리망 구축, 지리산 탐방객 안전에 선도적 역할

  • 입력 2020.08.04 16:30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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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국립공원이 지난 5월부터 운영해온 ‘천왕봉1915 탐방안전센터’가 탐방객 집중 구간 내 구조거점으로써 안전돌보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관내 313건의 탐방객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탐방객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구간인 ‘중산리∼로타리∼천왕봉’ 단일 구간에서만 전체 심정지사고의 4건(40%), 실족사고의 23건(23%) 등 총 82건(26%)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천왕봉을 기점으로 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통한 신속한 구조 활동 전개를 위해 탐방객 집중 구간 내 4개 구조거점과 탐방안전센터를 설치하고, 경남산악연맹과의 구조업무 협치를 실시해 전문 산악인들의 숙련된 산악안전 기술이 담긴 재능기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탐방객 안전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무릎보호대, 스틱 등 안전장구 외 심정지 예방에 특화된 ‘스마트워치’ 대여, 당·염분 동시보충을 위한 ‘죽염사탕’ 제공 등으로 산행에 지친 탐방객들에게 큰 호응과 따뜻한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천왕봉1915 탐방안전센터’가 처음 시작된 이래로 총 22회 차를 운영하며, 구조 및 응급처치 284회, 안전장구 대여 282회, 산행안전학교 운영 57회 등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효과 및 구조성과를 끌어내며 이미 명실상부한 지리산 안전사고 예방의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탐방객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높은 탐방로 구간 곳곳에 오를 때는 ‘심정지’, 내려올 때는 ‘실족’예방을 각기 염두에 둔‘조심, 조심 지도형 현수막’을 설치했다.

 이승준 재난안전과장은 “무엇보다 탐방객 스스로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며, 빈틈없는 천왕봉 안전관리망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치를 지속해 최상의 탐방객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며 “선제적인 대처를 통해 탐방객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는 ‘안전제일’ 지리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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