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통합교통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추진

“각종 이동수단 경로검색·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
경남형 MaaS 구축방안 수립 연구용역, 8~12월 시행

  • 입력 2020.08.04 16:53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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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해 경로검색·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경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MaaS) 구축 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8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이란 대중교통과 같은 보편적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카셰어링, 공유자전거 등 공유교통, 자율주행차, 개인교통수단(PM, Personal Mobility) 등 새롭게 등장한 교통수단들을 연계해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이 구축되면 이용자는 버스, 택시, 렌터카, 공유자전거, 개인모빌리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한 최적의 경로 검색과 주변 주차장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교통수단 이용의 사전 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의 관광자원 이용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해 외부 방문객이 지역의 대중·공유교통 수단으로 이동하면서 주변의 관광지·맛집·숙소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도 꾀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발표로 교통에서도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신교통수단의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으로 플랫폼 구축에 따른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비전·추진 목표 설정·단계별 추진 방안을 강구해 교통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지역과 외부 방문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역의 교통 여건, 도시 특성을 고려해 ‘도시·관광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방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경남형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연구는 미래 신교통수단의 등장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기존의 교통수단과 공유형 모빌리티에 지역의 관광 정보를 융합한 통합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람-교통수단-서비스 간 연결성을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 국장은 또 “친환경 전기·수소버스 도입도 확대해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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