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동네에 주차장이 생기고, 공원도 들어서고, 아이가 다니는 길이 안심되는 등우리 주변에는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생활공감 사업들이 있다.
지난 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은 주차장, 공원, 어린이보호구역, 체육시설 등 우리 동네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산합포구 생활공감 지도’를 제작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생활공감 지도는 구청과 15개 면·동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에서 일상에 영향을 주는 소규모 인프라 사업을 5개 분야로 추려 집대성한 자료로, 우리 동네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강병곤 마산합포구청장은 “시에서 진행 중인 도시를 바꿀 혁신사업과 함께 구에서 추진하는 일상에 편의를 더하는 생활공감 사업을 병행, 시정변화 체감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187개 생활공감 중 145개 사업을 조기 완료했고, 하반기 중 42개 사업도 신속히 착·준공해 정주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마산합포구에서는 ▲주민친화형 복지공간 ▲생활 곳곳 활력 넘치는 문화공간 ▲구석구석 막힘없는 도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시설 ▲안심·든든 safe zone 등 5개 분야에 187개 생활공감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77% 완료율을 보이고 있다.
먼저 복지·문화·행정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행정복지센터 착·준공은 올해 3개소를 계획, 올 1월 진동면 행정복지센터 증축을 시작으로 12월께에 월영동 청사를 마무리, 연말께는 오동 민원센터 신축 착공에도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경로당 및 마을회관 개보수 사업은 총 61개 사업 중 현재까지 58개를 조기 마무리하고 나머지 사업도 8월 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쉼과 문화가 일상이 되는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녹지·공원·체육 환경 분야에 총 20개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빛돌 공원 환경개선, 4·3삼진의 무궁화길 조성, 요장마을 테니스장 인조잔디 등 12개 사업을 완료했다.
향후 8월에는 덴소공원 옆 문화공원 내 게이트볼장, 9월에는 월영동 참누리 어린이공원 정비를 마무리한다. 또한 가포 명물 장어 홍보를 위해 가포 장어구이 툭화거리 상징물도 설치한다.
더 빠르고 편안한 도로망 구축을 위해 올해 총 연장 2.3km 도로개설 및 확장을 목표로 현재까지 0.5km 구간을 완료했다. 하반기 중 오동동 상가거리, 진동면 소포마을 진입도로 개설 등 나머지 1.8km를 조성 및 착공에 들어간다. 특히 도로 인프라가 열악한 면 단위 중심으로 농로정비 및 접속도로 확장에 나선다.
도로 확·포장 등 도로정비 공사는 총 계획 면적 3만5555㎡ 중 63%를 완료, 나머지 1만2956㎡도 하반기 내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 위험지역 개선사업과 표지판 및 노면표시 유지보수, 주차면수 확충 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시설 확충에 20개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9개 사업을 완료했다.
교통 위험지역 개선사업은 현동초교, 합포초교 바닥 신호등 설치 등 4개 사업을 마무리했고, 하반기 중에 해운초교 및 신월초교 어린이 보호구역도 정비한다.
연내에 문화동 노인사고 다발지역에 신호등을 설치해 교통사고 위험률을 단계적으로 낮춘다.
아울러 구는 부족한 주차면수 확보를 위해 지난 5월에 산호동 공영주차장 및 진전면 용댐 공원주차장 사업을 마무리해 올해 목표 주차면수 246면 중 179면을 조기 조성했다.
향후 열린주차장 사업과 진북, 구산, 대성동 공한지 임시주차장 사업을 실시, 추가 주차장 확충에 나선다.
구민 안녕과 직결되는 재해예방은 구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장마 전 재해 취약시설 정비를 마무리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자 행정절차를 서둘렸다”며 “안전시설, 재해복구, 하천정비, 구거정비 등 총 4개 분야에 47개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42개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병곤 구청장은 “구민 생활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소규모 인프라 사업인 생활공감 사업을 통해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것이 곧 프리미엄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2020년은 통합 10년 도시변혁기와 대도약·대혁신 원년인 만큼, 하반기 내 올해 계획했던 사업들을 100% 완료해 변화된 시정에 시민이 온전히 체감하고 보다 나은 일상을 누리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