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新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제안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국가산단 유기적 협력, 새 성장동력 돼야”>
마산자유무역지역 발전포럼 개최, 미래 50년 성장동력 비전 제시

  • 입력 2020.08.05 17:52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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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은 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마산자유무역지역 발전포럼에서 ‘문재인판 디지털 신(新)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제안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은 “과거 50년간 2차 산업 중심의 박정희판 자유무역지역을 통해 마산의 산업경제를 이끌어 왔지만, 미래 50년의 자유무역지역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지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창원국가산단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의 D.N.A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문재인판 디지털 신(新)마산자유무역지역’의 추가지정이 필요하며 이 곳은 지식과 데이터, 제조서비스를 비롯한 첨단부품도 함께 수출되는 새로운 개념의 자유무역지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2019년 11월에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추가 지정을 포함한 활성화 방안 및 추진전략을 허성무 시장의 지시로 수립해 4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자유무역지역 조성을 목표로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업무를 진행해 왔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적 발전과 도약,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대주제로 3개의 세션을 통해 각기 다른 세부주제로 총 16명의 토론자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향후 50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산업 유치 및 법령 개정 등 정책적인 방향과 포화상태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의 대안으로 신자유무역지역 조성 등의 많은 의견과 해법이 오고 갔다.

 특히 신자유무역지역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본부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공장가동률은 올해 1분기 현재 포화상태인 98.3%로 외연확장을 위한 신자유무역지역 조성과 투자활성화를, 정호진 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자유무역지역 조성은 도시재생의 차원에서도 필요하며 해양신도시 등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건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올해로 조성 50주년을 맞아 포럼을 비롯한 수기공모전, 역사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3일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으로 기념사업이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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