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부르는 산청 기산국악당 토요상설공연

대밭극장도 공연 열려

  • 입력 2020.08.06 15:48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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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악계 큰 스승인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내 기산국악당에서 토요상설국악공연이 열린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힐링을 주제로 한 ‘해설이 있는 기산이야기 치유악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리는 기산국악당 상설 국악공연에서는 젊고 재능 있는 국악인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모두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기산 박헌봉 선생의 제자들을 비롯해 스타 국악인과 명무, 지역 전통문화 에술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상설공연 당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대밭극장에서도 명창들의 소리 공연과 국악 앙상블 공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8일 올해 첫 공연 무대는 ‘이끌림 연희창작소’가 문을 연다. ‘이끌림 연희창작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출신으로 이뤄진 팀이다. 이끌림은 전통연희가 갖고 있는 가, 무, 악, 극이 모두 포함된 종합예술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전통에 대한 ‘무겁고, 오래된 예술’이라는 편견을 깨뜨리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만이 가진 정서를 깊숙이 파고들어 공감을 얻는 전통연희를 추구한다. 

 이들은 2017 국제무형영상축제 초청공연, 2018 부평풍물축제 창작마당 대상수상, 2018 춘천마임축제 초청공연 등 국악공연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신인 연희그룹이다. 

 군 관계자는 “주말 상설 문화공연은 우리 산청군이 가진 이야기와 관광자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우수 문화관광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개발, 관광 상품화 하는데 힘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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