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인구 최근 10년간 2만명 늘었다

2010년 17만3373명→2020년 19만2641명으로 증가
행정복지센터·민원센터 신축 건립, 주민편의 증진

  • 입력 2020.08.06 17:50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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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진해구의 인구가 10년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통합 이전보다 약 2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진해구에 따르면 창원시가 통합되기 이전인 2010년 6월30일 기준으로 구 진해시의 인구는 17만3373명이었다.

 창원시가 통합된 이후인 2010년(12월 31일 기준)에는 17만5859명으로 2000여 명이 늘어났으며, 2011년(12월 31일 기준)에는 18만108명을 기록하는 등 4000명 이상 늘어났다.

 또 2012년(12월 31일 기준)에는 18만2383명, 2013년(12월 31일 기준)에는 18만2122명으로 늘어났다가 2014년(12월 31일 기준)에 18만1990명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18만5733명으로 다시 증가했고, 2016년에는 18만7313명, 2017년에 18만9898명, 2018년에는 19만3376명으로 19만명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19만3622명, 2020년 7월 31일 기준으로 19만2641명으로 집계되면서 10년간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최인주 진해구청장은 “신항 배후단지 건설과 자은3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며 “이로 인해 다양한 행정 수요가 발생해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해구청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맞춰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행정복지센터는 구민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이자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와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는 구심체 역할을 하는 곳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진해구는 최근 자은3지구의 자은민원센터 건립에 이어, ▲석동행정복지센터 건립 ▲충무동행정복지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진해구 석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석동 기존 청사는 건축된 지 32년이 경과해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화돼 행정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주민 불편을 초래해 왔다. 

 특히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간이 없어 주민 소통과 문화생활 향유가 어려워, 신청사 건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인주 구청장은 부임 후 지난 17일 석동 주민자치월례회에 참석해 빠른 시일 내 신청사 건립 추진 의사를 밝혀, 청사 건립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건립될 석동 신청사는 석동571-2번지 일원 1002㎡ 부지에 연면적 22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설계공모전 법정 의무절차인 공공건축계획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며, 2023년 개청을 목표로 차질 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진해구는 지난 2020년 1월 서부권 행정동 통합에 따른 행정복지수요 확대 및 낙후된 기존 청사 개선을 위해 ‘충무동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도 추진한다.

 진해구 평안동 2번지 내 부지를 활용해 총 사업비 98억원, 지하 1~2층, 지상 3~4층 연면적 34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현재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등 사전행정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충무동행정복지센터는 향후 주민들의 의견 수렴 후 생활문화센터나 돌봄센터 등이 있는 생활 SOC 시설로 건립해 국비 확보를 통한 예산을 절감하고 낙후된 서부지역의 균형 발전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인주 진해구청장은 “신축 청사는 행정+복지+주민자치 공간 확대로 지역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에,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복지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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