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수산자원 증가 및 마을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관내 남해읍 선소, 고현면 갈화해역에 총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서 어린 보리새우 총 127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류행사에는 군과 경남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남해읍 선소 및 고현면 갈화 어촌계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리새우는 십각목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20cm 크기의 대형종으로, 수명은 보통 2~3년 정도이다.
우리나라 남해안 연안에서 생활하면서 작은 갑각류나 조류를 먹고산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으며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 어린 보리새우를 방류하면 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 회가 일품이고 구이나 튀김으로도 그 맛이 뛰어난 품종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올해 보리새우를 포함해서 총 9개의 품종을 방류했다. 향후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품종을 추가로 방류해 남해의 수산자원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