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오는 14~25일 총 12일간 대한민국 전지훈련의 메카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제2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스포츠서울(대표이사 김종철)이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과 창녕군축구협회(회장 이보윤)에서 주관한다.
당초 같은 기간 ‘제19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합천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집중 호우에 따라 홍수가 발생, 축구장이 침수되면서 개최가 불가능해지자 한국여자축구연맹의 긴급 요청으로 10월로 예정됐던 본 대회를 앞당겨서 열게 됐다.
초등 12개와 중등 14개, 고등 13개, 대학 7개 등의 전국 46개 팀에서 총 1000여 명의 여자축구선수들이 참가한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형식의 대진을 통해서 여자축구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인근 시·군의 사정으로 대승적인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따라서 그동안 창녕에서의 노하우를 집약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모든 선수 및 관계자분들이 만족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창녕WFC 여자축구팀의 연고지로,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를 실시하는 등 평소 여자축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경기장 방역과 더불어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학부모 등의 관중 접근 차단 및 숙박업소 점검과 같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