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AI 활용 교실수업 혁신’ 협력

국회도서관서 전문가 100명 참석 토론회 개최
박종훈 교육감, 미래교육지원시스템 사례 발표

  • 입력 2020.08.11 17:16
  • 기자명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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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이 교육부와 함께 인공지능(AI) 활용 교실수업 혁신 방안 마련 및 확산에 나선다.

 경남도교육청은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시을)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한 ‘AI 활용 교실수업(수학중심) 혁신방안 국회 토론회’를 11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토론회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인사말과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시을)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창원시마산합포구)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조발제, 사례발표, 지정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김정호·최형두 의원은 축사에서 “오늘의 논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의 실현, 나아가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미래교육의 나아갈 바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기조발제에서 오는 9월 시범운영 예정인 경남형 미래교육지원시스템에 대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형 미래교육지원시스템이 9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 3월 정식 오픈되면, 온라인 수업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면 수업에서도 학생과 교사에 대한 지원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남형 미래교육지원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축적된 노하우와 우수 사례를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미래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임철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기술 활용 교육의 가능성과 난점’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교육의 난제 ‘어떻게 다양한 학생의 개별적 요구와 수준을 고려한 교육을 할 것인가’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교육의 접목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의 양면성을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주 조선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 활용 융합교육(수학중심)의 사례, 김효석 대구왕선초등학교 교사는 인공지능 활용 초등 수학교육 운영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홍옥수 한국과학창의재단 실장, 김효 네이버웨일 PO가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의 교육적 활용에 있어 올바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데이터 기반 지능화 기술기반 사회로의 변화 실태와 사람-기술-공동체의 공존의 길을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교육부 김재영 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교실 수업 혁신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이었다”면서 “특히 인공지능 활용 초등 수학수업 지원시스템의 이해도 향상 및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이번 국회 토론회를 통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업혁신의 필요성과 방향을 정립하고, 9월부터는 인공지능 활용 수업혁신 방향에 대한 교사연수와 학부모설명회 개최 등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빠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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