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업기업 크라우딩펀드 지원’ 순항

자금·판로 개척 등 도움 ‘앞장’

  • 입력 2020.08.12 19:01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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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주최하고,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경남 창업기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이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의미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자금의 여유가 없는 초기 창업기업들이 대중에게 제품을 알리고 다수로부터 소규모로 투자를 받는 것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내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 교육과 ▲컨설팅 ▲마케팅 ▲스토리보드 및 영상 제작 ▲펀딩 수수료까지 지원한다.

 경남도에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개 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2년간 창업기업에게 크라우드펀딩을 알리는 데에 주력해왔다.

 올해부터는 기초트랙과 크라우드펀딩을 경험한 실전트랙으로 구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마케팅 전문업체인 ㈜와이즈플래닛을 운영사로 선정·운영하고 있다.

 앞서 5월 참여기업 중 첫 번째로 펀딩을 진행한 농업회사법인 (유)인섹트라온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활용한 단백질 환(丸)을 개발, 1개월 정도의 펀딩기간 동안 총 1200만원(리워드형) 이상의 펀딩 실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남도와 혁신센터는 이달 중에 2개 기업을 추가로 펀딩하고, 오는 11월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 등을 발표하는 ‘성과 공유대회’를 개최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펀딩 참여 기업 중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해 ▲펀드 투자유치 및 정부 연구개발(R&D)사업과 ▲사업화 지원 사업 신청 등의 후속 연계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자금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창업기업에 이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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