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휠체어컬링 실업팀’을 창단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2020년 장애인실업팀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 이번 창단의 밑거름이 됐다.
그동안 시는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 소속으로 장애인 선수 육성사업을 통해 휠체어컬링팀을 지원, 지난해 ‘서울특별시장배 국제초청 휠체어컬링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는 등 최근 3년간 9차례 입상하며 큰 활약상을 보여줬다.
이렇게 우수한 선수들이 장애인실업팀의 부재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는 상황을 개선하면서 창원지역 5만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장애인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해 휠체어 컬링팀 창단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감독·코치·선수 7명을 공개모집, 안정적 팀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황규종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재 전반적으로 침체된 우리 사회 분위기에서 휠체어컬링팀이 가져올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안정된 환경에서 열심히 훈련해 향후 2022년 베이징패럴림픽 국가대표 선발 및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선수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