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문체부 장관배 축구대회 마무리

울산현대 유소년팀 현대고 우승 영광…특별한 시상식 진행 눈길

  • 입력 2020.09.10 16:56
  • 기자명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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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가 현대고의 우승으로 성료됐다.
▲ 10일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가 현대고의 우승으로 성료됐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10일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를 울산현대 유소년팀 현대고의 우승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MBC경남(대표이사 정대균)가 공동 주최하고, MBC경남·경남도축구협회(회장 김상석)·군축구협회(회장 송호준)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12일간 군스포츠타운과 동고성체육시설 일원에서 마련됐으며 총 23개 팀이 참가했다.

 ▲3위는 서울 경희고와 전북 전주공고 ▲페어플레이팀 상은 고성 철성고에게 돌아갔다.

 또한 ▲최우수 선수상 박건웅(울산 현대고) ▲우수 선수상 김채웅(인천 대건고) ▲득점상 이지호(울산 현대고) ▲공격상 장시영(울산 현대고) ▲수비상 김재영(인천 대건고) ▲GK상 김민근(울산 현대고) ▲베스트영플레이어상 박현빈(인천 대건고) ▲최우수지도자상 박기욱(울산 현대고 감독) ▲우수지도자상 김정우(인천 대건고 감독)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0일 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 FC 유소년팀 대건고와 울산현대 유소년팀 현대고의 결승전은 전·후반과 연장전에 걸친 치열한 접전에도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4대 2로 울산 현대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시상식은 참가한 선수들을 배려해 시대적 흐름에 맞춰 특별하게 펼쳐졌는데, 선수단과 외부인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내빈은 일절 참석하지 않고 선수단 각 30명과 대회 운영요원만 참여했다.

 기존 개인상 정리로 시상식이 늦어지는 것을 방지하면서 정형화된 행사에서 벗어나도록 공식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고 ‘포토타임’으로 간소화했다.

 아울러 우승팀에게 제공하지 못했던 우승컵을 제작해 선수단이 다음 대회 때까지 보관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종료 후 바로 성적을 발표하면서 우승·준우승팀에게 컵과 메달을 전달, 영광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특별히 제작했고 선수들의 기쁨과 환희를 포토타임까지 연결했다.

 백두현 군수는 “지금까지 체육행사 시상식은 주인공이어야 할 선수·관계자들이 아닌 참석 내빈 중심의 형식적으로 실시되는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우리 군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참가 선수 중심의 체육행사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이번 대회를 안전하게 치르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했으며, 참가 선수단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끝마쳤다.

 또한 무관중에 따라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학부모·관계자·고교축구팬들을 위해 전 경기를 유튜브로 생중계, 박진감 넘치는 현장 모습 전달에도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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