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코로나19’ 방역 강화대책 발표

전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발동
마스크 군민 1인당 7매씩 배부 등 방역 강화

  • 입력 2020.09.15 16:33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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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은 16일부터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강화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거창군 방역관리 강화대책’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구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9개월이란 긴 싸움 속에서 마스크 착용의 피로감과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며 “최근 인접한 함양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방역관리 대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관리 대책에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발동 ▲마스크 군민 1인당 7매씩 배부 ▲전통시장 방역 강화 ▲강화된 시외버스터미널 방역 ▲추석기간 중 타 지역 방문 자제요청 ▲개천절, 한글날 서울 집회참석 자제 ▲택시 운수종사자 타 지역 운행 자제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 10가지 준수 등 철통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자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거창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의무화 하는 행정명령으로 16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모든 거창군민들과 거창을 방문하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또, 최고의 백신인 마스크를 군민 1인당 7매씩 배부한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기탁해 준 성금과 예비비 그리고 군민들이 기부한 마스크를 ‘대군민 안내문’과 함께 이번 주 중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함양지역 공공시설과 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추석 대목을 앞두고 인근 주민들이 거창군 공설시장에 유입 될 것으로 예상하고 거창전통시장내 주 출입구 5곳에 안내요원 2명씩을 배치하고 방역을 최고의 단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시외버스터미널 방역도 한층 강화한다.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승하차 승객들에 대해 열화상카메라 운영, 개인별 발열체크, 대인소독기 이용 및 마스크 착용 권고 등 방역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

 이외에도 최대한 타 지역 방문 자제와 벌초 대행서비스 이용권고, 고향방문 및 가족모임 자제, 온라인 성묘 등 비대면 명절보내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인모 군수는 “우리 군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통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적인 모임 자제와 안전한 집에 머물기 등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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