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롯데전 더블헤더 싹쓸이…단독 선두 질주

박민우 3안타·양의지 멀티포
임창민 6승·원종현 23세이브

  • 입력 2020.09.21 16:46
  • 기자명 /박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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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양의지가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양의지가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대 2 승리를 거뒀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에서 롯데를 7대 2로 울린 NC는 2차전까지 잡으며 시즌 65승 3무 42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키움(67승 1무 49패)을 2.5게임차로 밀어냈다.

 하루에 2패를 당한 7위 롯데(56승 1무 53패)는 6위 KIA 타이거즈(59승 50패)와 3경기차로 벌어졌다.

 NC는 선발투수 박진우가 2⅓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진성(⅔이닝)-홍성민(1)-임정호(⅔)-임창민(1⅓)-소이현(⅓)-문경찬(1⅓)-원종현(1⅓)이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임창민이 구원승을 따내며 시즌 6승(1패)째를 신고했고, 원종현은 시즌 23세이브(3승 4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을 쓸어 담았고, 양의지는 솔로포 2개를 쏘아 올리며 활약했다.

 선제점은 롯데가 챙겼다. 롯데는 3회말 오윤석의 볼넷과 김재유의 우전 안타로 일군 1사 1·3루에서 손아섭과 전준우가 연속 적시타를 쳐 2대 0으로 앞서갔다.

 NC 타선은 4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의 홈런으로 침묵을 깼다.

 양의지는 롯데 선발 노경은의 8구째를 통타해 좌월 솔로아치(21호)를 그렸다.

 1대 2로 뒤진 5회에는 동점에 성공했다. 김형준과 이명기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후 김성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연결했다.

 이어 박민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대 2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는 NC로 넘어왔다. 6회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2사 1루 김형준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성욱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쳐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양의지는 5대 2로 앞선 9회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22호)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추격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4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서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선발 노경은은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패(4승)째를 기록했다. 홈구장 4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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