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인터뷰] 산청군의회 김두수 의원, 찾아가는 민원 해결사 “보람이 크다”

찾아가는 의정활동으로 주민 민원해결에 최선
작년 봉사활동 중에 살인진드기에 물려 고생

  • 입력 2020.09.22 15:27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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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의회 김두수 의원.
▲ 산청군의회 김두수 의원.

 

 “완연한 가을 날씨로 인한 일교차에 지역구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돼 요즘에는 자주 개별적으로 어르신들을 방문한다. 특히나 코로나 시국인 이때에 노령화된 인구 특성상 자녀들이 외지에 생활하는 연유로 이번 추석연휴도 외롭지 않도록 면사무소, 지역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서 더욱 각별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청군의회 유일한 여당 의원인 김 의원은 지역 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민들의 권익보호와 합리적인 경제활동에 중점을 둔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농가들에 지원되는 보조금이나 지원금의 불합리한 지급을 바로 잡으려 하는 동시에 고른 행정력의 지원도 늘 관심의 대상이다.

 제8대 산청군의회 의원으로 군 의회에 입성, 전반기를 마친 김두수(민주당, 다 선거구)의원을 청명한 가을에 그의 사무실에 만났다.

 

Q. 인사말 부탁드린다.

 산청군민 여러분들과 지역구인 시천, 삼장, 단성면 주민여러분들이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아울러 산청군청 공무원 여러분들도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19로 인한 예방과 방역 그리고 비상근무로 지쳐 있을 것인데 모두들 수고 많았다.

 제가 제8대 군 의회에 입성하여 초선으로서 그리고 야당색이 짙은 이 지역에서 전반기에는 좌충우돌하면서 정신없이 보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저를 뽑아준 소명을 잘 알기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때로는 부족한 부분도 많았을 것인데 이해하면서 묵묵히 지지해준 지역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Q. 전반기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참으로 의욕만 가지고 열심히 했다. 그래서 실수도 많았던 것 같다.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를 임하면서 그리고 열심히 민원인들과 소통하면서 행정에 대한 고충도 알게 됐다. 그러하기에 행정과 지역주민들의 가교역할을 무난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해 이맘쯤에 지역구 청년회원들과 관내 자연정화 활동을 하다가 살인진드기에 물려 엄청 고생했다.(웃음) 아직도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지역구 활동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신뢰가 나의 자산이고 힘이다.

 전반기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열심’과 ‘최선’이었고 나름대로 평가하기는 ‘무난’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지역주민들의 격려와 믿음 때문이라 생각한다. 야당 일색인 산청군의회에서 여당 의원으로서 홀로 고군분투 했다고 자평한다.

 서로 당은 다르지만 산청군을 위하는 마음은 다 같으리라 본다. 후반기에는 전반기의 경험을 발판으로 더 신뢰받는 산청군의회 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도와 달라(웃음)

 

Q. 후반기 의정활동에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좀 더 세밀하게 행정을 살피겠다. 불필요한 행정력이나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세심을 기우리겠다. 지난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계속 지적 했듯이 불필요한 예산낭비는 줄여야 한다.

 그 예로 딸기농가들에게 지원하는 산엔청공동브랜드 딸기 포장박스도 그동안 수의계약을 통해 제작해 지원했으나, 철저한 검수를 통한 경쟁 입찰을 통해 약 9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관내 타 기관에 비해 구매한 같은 규격과 수량에서 납품단가를 낮춰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방만하게 운용돼 오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와 다른 품목에서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 할 것이다.

 또 아직 산청군의 과제로 남아있는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 할 것이다.

 동의보감촌 활성화와 연계된 대내외 환경 분석을 통한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해 내야 할 것이고, 타 지자체 유사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여 동의보감촌 활성화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청군민 전체에 대해 케이블카에 대한 인식조사는 물론이고 합의점을 도출해 내야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말 밖에 없다. 믿어주는 지역주민들이 있고, 같은 마음으로 산청을 사랑하는 동료 의원들이 계신다. 서로 당을 다르지만 산청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으리라 믿는다. 또한 불철주야로 헌신하는 산청군 공무원들과 함께 ‘살고 싶은 산청, 찾아오는 산청’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심신이 지쳐 있을 것이다. 이 어려움을 합심해서 잘 극복하고 정상적인 일상을 위해 열심히 생활하자. 마음과 마음이 합쳐질 때 극복하지 못하는 어려움은 없다고 확신한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추석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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