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예방 및 식품위생에 대한 관심

  • 입력 2020.09.23 17:01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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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인 가족과 초고령화의 급진전으로 인한 소비생활에 패러다임은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 중 식생활의 사회화 즉, 편의점의 가정간편식(HMR)의 성장 속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예로 합천군에서는 독자적으로 합천양파라면, 합천막걸리, 양파떡국, 양파떡볶이, 작약을 이용한 작약미인 등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제품개발을 해 유통하고 있지만 판로개척과 유통망을 확보하기에는 현실이 녹록치 않다.

 이렇기에 합천군은 전통식품 및 한과류 제조업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제도적 정비와 함께 식품제조업체들은 품목 원료의 다양화·저장성·포장기술 등의 연구에도 전력을 다해 상품의 다양화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러다임에 혁신적 변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감염병 및 식중독예방 차원에서 소비자의 안전·위생에 대한 불안과 기대치를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식약처에서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음식점위생등급제, 안심식당 인증제 등 식품안전 강화 정책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몇 개의 대기업을 제외한 가정간편식(HMR)의 제조업체는 거의 중소형 업체로서 정부가 제안하고 있는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수용 능력과 현실이 녹록치 않다.

 이에 따른 소비자 안전·위생과 함께 심리적 안심의 단계로 연결하는 대안은 아직 현장에서 소비자 체감으로 느끼기에는 우려와 불안요인이 많다.

 정부에서는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HACCP(해썹: 위해요소중점관리)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대개의 가정간편식 제조업체들이 소형 중소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정부 정책에 대한 수용 현실에 부응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소비자들의 안전에 대한 기대 욕구를 만족해 줄 수 있는 차이를 어떻게 맞춰 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이다.

 아직도 식품을 다루는 취급자의 안전의식 결여와 함께 제도적 매뉴얼이 잘 돼 있지 않고 그에 따른 실천적 프로그램에 대한 실질적인 의식의 부재로 인해 원료 자체에서 최종 소비단계에까지 위생안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는 몇 차례 식품 안전과 관련된 사고를 보면서 안전관리체계에서 식품을 원재료 선택 및 관리, 보관 등에 소비자 니즈에 부응한 식품안전관리체계에 대한 불안을 좁혀가지 못하고 있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 모든 과정에서 발생 우려가 되는 위해요소를 확인 평가하고 중점위해요소를 관리하는 과학적인 예방관리 시스템이다.

 각각의 원재료에서 최종 소비단계에까지 이력관리와 함께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관리와 안심을 갖게 하는 제도이지만, 지자체의 마을기업, 농업·농촌의 6차산업 주도형 식품기업들은 볼멘 목소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세계에서 소비자의 위생의식 요구가 높아지고 소비생활 패러다임 급변에 따른 전환은 숙명적 과제로 안고 있다.

 현장에서는 별 준비 없이 있다가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 부딪치니 돌파구도 없이 진퇴양난으로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격이 되고 있다.

 우리의 환경은 너무나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못해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서 식품을 다루는 의식과 변화자세 역시 메가트랜드에 맞춰 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그동안 먹는 식사에 대한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는 몇 년 동안 높게 나타나면서 적잖은 매스컴 보도를 통해 안전의식이 매우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 예방적 차원에서 음식 들어먹기 거리두기유지 및 식품을 다루는 의식과 자세는 안전의식에 대한 분명한 철학이 정립되는 정책이 개발돼져야만 하고 마음 놓고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이 곧 삶의 질이 높은 선진국 국민의 대열이라고 본다.

 이러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한 규제 이전에 단계적으로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서 음식점, 중소식품제조업체 생산자 등이 어려움 없이 적응토록 견인하면서 자율적이고 제도적 순응 능력을 키워 줄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는 늘 식품안전사고가 있을 때마다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국민들의 지탄의 목소리가 컸다. 곧 이것은 정부의 불신으로 이어진다.

 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기 종식을 위해서라도 개인위생수칙, 식중독예방을 위한 손씻기, 음식물을 통한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음식 들어먹기 등 우리 모두가 식품위생안전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보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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