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창원 방산 매출 연 10조원 시대 열린다”

허성무 창원시장, 2030 글로벌 일류 방산도시 도약 전략 발표
2030년까지 총 100조 달성…협력업체에 30조~40조 낙수효과

  • 입력 2020.09.23 17:0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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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까지 총 매출액이 100조원을 달성하면 낙수효과로 30조~40조원이 협력업체로 돌아갈 것입니다. 침체된 창원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경제 부흥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3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30 글로벌 일류 방산도시 도약 기자회견에서 허성무 시장은 “창원의 방산업체 매출이 향후 10년간 연 10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방산기업 지원을 위한 방산 육성 정책을 발표하며 ‘2030년 글로벌 일류 방산 도시 도약’ 목표와 ‘2030년까지 방산기업 매출 매년 10조원(내수 5조원, 수출 5조원) 달성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창원시는 한화디펜스의 1조원 규모의 호주 K9자주포 우선 공급자로 선정 및 현대로템의 10조원 규모 K2전차 폴란드 차세대 전차사업 출정 소식, 한화에어로스페이스·S&T중공업·율곡 등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관내 방산기업들을 응원했다. 

 창원시 자체 조사결과 관내 체계·중소기업들의 2030년까지 해외 수주 전망액은 대략 35조 규모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 기준 창원시 방산 총 매출액 4조5000억원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체계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규모는 협력업체에 30~40% 정도의 낙수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30년까지 총 매출액 100조원을 달성할 경우 30조~40조원의 혜택이 협력업체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방위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 수립과 중소기업 R&D 지원, 체계적인 방산 수출 지원, 스마트 인프라 첨단 생태계 구축 등 4대 분야 27개 사업에 36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4대 분야 27개 사업은 첨단함정 연구센터 구축, 국방첨단기술연구단지 조성, 기술 혁신형 방산기업 50개사 육성, 해외 벨류체인 및 MRO 거점 마련, 방위산업대학원 지원, 방산 전문 인력 육성 등 방위산업 육성 중장기 전략과 중소기업 R&D 연구비 지원 등 중단기 전략으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체계적인 해외시장 개척 지원, 온·오프라인 무역사절단, 해외 전시회 지원, 방산 개별 패키지 지원, 이순신방위산업전 개최 및 온라인 수출 상담회, 글로벌 방산 PR쇼, 방산 부품 온라인 전시관 운영, 무인선박 실증 사업 추진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광복 75년 원조를 받아 시작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세계 11위 방산 수출국이 됐다”며 “이는 국방부, 방사청, 국방 관련 혁신 기관들의 과감한 지원과 창원의 방위산업 육성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향후 10년간 방산 매출 연 10조원의 목표를 달성해 침체된 창원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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