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쏠림현상 해소할 숨은 가을여행 명소 공개

추석연휴, 이동자제 당부
비대면 힐링 여행지 소개
유명 관광지 제외해 밀집현상 해소 기대

  • 입력 2020.09.27 14:59
  • 수정 2020.09.27 15:02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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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억새파도를 만날 수 있는 250만평의 억새 군락지 밀양 사자평.
▲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억새파도를 만날 수 있는 250만평의 억새 군락지 밀양 사자평.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도내 비대면 힐링 여행지 18선을 추천 소개했다.

 이번 18선은 가을을 테마로 다른 관광객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기존의 유명 단풍명소를 제외하고 개별·소규모·가족단위 방문 관광지를 위주로 시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코로나19가 안정화 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가볼 수 있는 경남 가을 비대면 힐링 여행지를 미리 만나러 가보자.

 ▲내 마음을 연주하는 아름다운 꿈길, 진해 드림로드(창원) = 각기 색다른 4개의 길로 이뤄진 드림로드를 걷다보면 산·바다·하늘, 자연의 3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다채로운 모습의 드림로드에는 해군테마공원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로도 안성맞춤이다.

 ▲도심 속 일상의 쉼표, 통영생태숲(통영) = 편백나무 등 산림이 내뿜는 청정한 공기와 전망대마다 펼쳐지는 통영항의 아름다운 정경은 방문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를 준다. 미리 예약을 하면 숲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생태숲을 탐방할 수 있다.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힐링 여행, 사천읍성(사천) = 정유재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천읍성은 다양한 꽃나무들이 식재돼 있어 산책하기 좋다. 읍성을 한바퀴 산책하고 인근 사천읍시장에서 따뜻한 국수 한그릇으로 넉넉한 사천 인심까지 느껴보자.

 ▲조용한 오솔길과 편백숲 사이를 지나는, 백두산 누리길(김해) = 황톳길과 소나무, 편백나무의 군락지가 연결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숲속 힐링 코스이다. 백두산 정상(해발 364m) 전망대는 김해평야와 서낙동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영남알프스 사자평 고원습지(밀양) = 케이블카를 타고 재약산에 올라 250만평의 억새 군락지 사자평과 국내최대 고산습지 산들늪을 지나는 고산 힐링 트래킹을 통해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함을 느껴보자.

 ▲숲소리 들으며 힐링하는 곳, 숲소리공원(거제) = 올 3월에 문을 연 숲소리공원은 동·식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도심속 휴식 공원이다. 동물체험장에서 양과 토끼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고 편백나무 산책로 주변에 설치된 벤치와 평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다.

 ▲도심 속 힐링 핫 플레이스, 황산공원(양산) = 도심 속에서 신선한 강바람과 함께 캠핑을 즐기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체육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고 낙동강 생태 탐방선, 미니기차 등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자연속 힐링 드라이브, 한우산 드라이브 코스(의령) =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한우산에 오르면 오색찬란한 단풍과 억새들이 반기는 곳이다. 정상에 위치한 도깨비 숲에서 도깨비를 만나보자.

 ▲여항산 자락, 유유자적 산책길, 봉성저수지 둘레길(함안) = 봉황이 머무는 성을 뜻하는 봉성저수지를 따라 거닐며 몸과 마음에 휴식을 가져보자. 둑길과 숲속으로 이어지는 총 2.9km의 탐방로는 숨은 보석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산책명소다.

 ▲화왕산의 가을을 담고 있는 관룡사, 관룡사(창녕) = 화왕산 자락에 위치한 1400년의 역사를 가진 관룡사에 가면 구룡산 단풍과 샛노란 은행나무 고목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방문객을 맞이한다. 

 ▲가을경치와 함께 쉼표, 옥천사(고성) = 옥천사는 대웅전 뒤 맑은 물이 나오는 샘이 있어 옥천사라 불리게 됐다. 아름다운 단풍과 고즈넉한 산세로 가을에 경치가 특히 빼어난 곳이다.

 ▲보물섬 남해에서 느끼는 가을의 절정, 바래길7코스-화전별곡길(남해) = 이국적인 독일마을 광장을 지나 화천변을 따라 양떼목장으로 이어지는 화전별곡길은 아름다운 풍경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길이다. 양떼목장을 지나 내산저수지 옆 바람흔적미술관에 들러 예술작품과도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여행자가 소통하는 공간, 회남재 숲길(하동) = 악양골 최참판댁~청학선사~청학동 삼성궁으로 이어지는 740고지의 회남재 숲길 10km 구간을 걷노라면 숲속의 맑은 공기와 자연숲 향기에 취하고 가을이면 파란 하늘과 붉은 단풍에 취하게 된다.

 ▲산청의 메이플 로드, 밤머리재(산청) =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이어주는 고갯길로 구름의 놀이터라 불리는 밤머리재는 길 양쪽으로 서있는 적단풍이 물감으로 색칠한 풍경화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황매산 억새 가을을 품다, 황매산 억새(산청·합천) =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황매산은 사계절 색이 변하는 도화지 같은 산이다. 특히 가을이면 은빛 물결의 억새풀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신선놀음, 감악산(거창) = 거창읍 전경과 합천댐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을 자랑하는 곳이다. 등산로인 물맞이길을 따라 올라가면 중턱에서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신라시대 사찰 연수사를 만날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산 정상에서 쏟아지는 별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노란 추억 만들 의동마을 은행나무길(거창) = 의동마을 입구에서 시작되는 100m 정도의 은행나무 길은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곳이다. 늦가을이면 은행잎들이 떨어져 노란카펫을 연출해내며 하늘을 올려다 보아도 노란빛으로 물들여져 있다.

 ▲여유를 가지는 시간, 홍류동 계곡(합천) = 가을 단풍이 흐르는 물에 붉게 투영돼 보인다 해 붙여진 홍류동 계곡은 가을이 되면 단풍색으로 계곡 전체가 물든다. 선선한 가을날씨와 계곡이 어우러져 가만히 있어도 시원한 느낌이 든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명절은 집에서 가족과 오붓하게 보내시고 다음기회에 경남 비대면 관광지에 안전하게 놀러와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여행 중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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