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초 “친구들과 학교에서 세계여행 떠나요~”

좌충우돌 무박 2일 여행 운영
정글탐험·바비큐 파티 ‘다양’

  • 입력 2020.09.27 15:58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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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초등학교 교내 6학년 학생들 6명이 지난 22~23일 이틀간 ‘학교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로 프로젝트’를 열었다. 사진에서 아이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함안초등학교 교내 6학년 학생들 6명이 지난 22~23일 이틀간 ‘학교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로 프로젝트’를 열었다. 사진에서 아이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함안초등학교(교장 임채순) 6학년 학생들 6명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학교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농촌 작은학교에서 6년 동안 동고동락한 아이들은 최근 수학여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지자 수학여행 취소 대신 방역을 철저히 지키며 학교 밖이 아닌 학교와 지역에서 가능한 체험들로 변경, ‘세계로 떠나는 배낭여행’을 기획하면서 좌충우돌 무박 2일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6학년 사회 교과와 진로, ‘불량한 자전거 여행’의 샛길 활동으로 구성한 후 6명이 세계 올림픽 대표 선수가 돼 세계 곳곳을 체험하는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여행 전 랜선 여행을 통해 여권 만들기를 시작으로 준비를 끝냈으며, 이 기간 첫째 날은 ▲물총 놀이로 태국의 송크란 축제를 즐기면서 ▲정글탐험 중 응급처치와 코로나19 안전키트 체험에 열심히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라 숙박 대신 1인용 텐트를 치고 파이어스틸로 불을 피워 무인도에서의 캠핑의 경험도 마음껏 누렸다.

 둘째 날에는 ▲비봉산 등정 ▲감바스와 타코로 세계 미식 여행 ▲RC카 경주로 프랑스의 세계 F1대회 ▲랜선 박물관 여행과 ▲간이올림픽 트로피 증정 ▲세계 음악을 들으며 가든 바비큐 파티를 끝으로 초등학교 생활의 꽃인 수학여행을 잘 마쳤다.

 모두가 함께한 이번 여행을 통해서 한 뼘 더 자란 아이들의 모습과 코로나19에 잠식되지 않고 꿋꿋이 이겨낼 수 있는 긍정의 힘을 더해준 소중한 시간이 앞으로 아이들이 꿈과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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