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 추석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로 우리 가정에 안전을!

  • 입력 2020.09.27 16:43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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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유례없는 기나긴 장마가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고향 방문 자제를 권하고 있어 온 가족이 모여 명절을 지내기는 힘들 것이다.

 코로나19의 예방책이 마스크착용과 손 씻기라면, 가정에서의 화재 예방책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발생 시 경보음으로 초기에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를 말한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보다 더 큰 효과가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발생한 국내 전체화재에서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률은 약 18.3%지만,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은 47%로 절반을 차지한다. 이는 주택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화재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주택 기초소방시설을 갖추고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주택화재를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산청군 산청읍 소재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로 연소 확대를 막아 화재피해를 줄인 사례도 많이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설치는 화재 발생 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장 기초적이며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이번 추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은 멀지라도 마음은 듬뿍 담아 작지만, 효과가 만점인 조금 특별한 선물,‘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고향 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마음의 안심을 담아 온다면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추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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