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어린 자라 2500마리 옥종면 덕천강 방류

생태계 회복·소득 ↑ 등 ‘기대’
일정 기간 불법어업 행위 단속

  • 입력 2020.09.28 18:23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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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하동군이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보호와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 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어린 자라 방류행사’를 진행, 참여자들이 옥종면 덕천강 일원에서 2500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 지난 25일 하동군이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보호와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 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어린 자라 방류행사’를 진행, 참여자들이 옥종면 덕천강 일원에서 2500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하동군이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보호를 통한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5일 옥종면 덕천강 일원에 ‘어린 자라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범·하인호 군의원과 김명숙 옥종면장, 인근 마을주민 등 총 20여 명이 참여해 어린 자라 총 25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자라는 각장 2.5cm 내외의 크기로, 어류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어이다.

 방류 이후 생존율이 95%로 높으며, 2~3년 후에는 원형의 등이 17cm, 체중이 2∼3kg까지 성장한다.

 자라는 리놀산과 불포화지방산 등을 많이 함유해 예로부터 강장제나 고급 요리로 유명하지만, 퇴적층을 파헤치는 습성이 있어 생태환경과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군에서는 관내 주요 하천과 저수지, 호수 등에 붕어와 잉어, 다슬기 등의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내수면의 어족자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어린 자라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경찰과 자율방범대 등의 유관기관·단체와도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늘려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자연생태계 회복과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방류수면에 대한 일정 기간 자율보호활동을 통해서 어린 고기들이 잘 증식하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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