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 입력 2020.10.07 15:37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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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보내며 국토수호를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군인과, 또 청춘을 바쳤던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시절을 국방에 바친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국토수호를 위해 애쓰고 있는 현역 군인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들로 하여금 제대군인에게 감사하고 그들을 응원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에는 책임감 있는 인재로서 군인에 대한 가치를 인식시키며, 제대군인 스스로는 국토수호를 위한 헌신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 2012년부터 ‘제대군인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제대군인주간’은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주제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제대군인과 국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제대군인주간’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제대군인주간 행사 주제에서 볼 수 있듯이 제대군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이다.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의 복무기간은 5년에서 20년 미만이며 전역 이후 이들의 평균 연령은 30~40대로 한창 경제활동을 영위해야 할 시기이지만, 전역 후 안정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열악한 여건 속에서 낮은 수준의 보수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제대군인들은 책임감과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고,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여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가가 검증한 자원들이다.

 국토방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한 우수한 제대군인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해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제대군인 채용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감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제대군인주간 동안 추진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뉴딜 일자리 정보 공유를 위한 강연쇼, 고용우수기업 현장다큐, 취창업 성공수기 토크쇼 등 제대군인의 관심이 높고 제대군인의 취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군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정책적 취업역량 강화 및 기반 여건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와 생활 안정 등 다양한 제대군인 지원제도는 현역 군인들의 사기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현역 군인들이 마음 놓고 국방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제대군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제도들이 더욱 발전되어 정착되기를 바란다. 

 또한, 제대군인주간을 맞아 우리나라를 위해 청춘을 보내고 때로는 목숨까지 바치는 제대군인의 헌신을 잊지 않고, 그들이 복무 후에 안심하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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