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시금치 크리스피롤 ‘인기 몰이’

연간 약 4125박스 판매 ‘대박’

  • 입력 2020.10.15 18:32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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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 마늘연구소 ‘시금치 크리스피롤’.
▲ 남해군 마늘연구소 ‘시금치 크리스피롤’.

 남해군 마늘연구소에서 남해특산품 시금치로 개발한 ‘시금치 크리스피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든 제품으로, 바삭함을 유지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남해 시금치 특유의 달콤한 알싸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특징이다.

 미생물을 제어하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조건을 충족시킨 공법으로 만든 시금치 분말을 21가지 국내산 곡물과 혼합해 영양과 맛 모두 면에서 뛰어나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지난 2016년 12월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연간 총 4125박스 정도씩 판매되는 중이다.

 또한 최근 소량이지만 경남무역을 통해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등 이제는 어엿한 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구나 편리하게 맛볼 수 있다는 장점과 구수한 곡물, 시금치가 첨가된 크림이 제공하는 특유의 맛이 인기의 비결로 보인다.

 이를 벤치마킹해 진안이나 하동 등에서 홍삼 크리스피롤과 녹차 크리스피롤 등의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기도 하다.

 남해마늘연구소 양주석 실장은 “단번에 큰 매출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인기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어 이러한 제품들의 개발 경험이 지역산업을 일으키는 데에 큰 힘이 된다. 최종적으로는 원료가 되는 시금치 재배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고 지역 명성도 함께 얻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군 특산품 쇼핑몰 남해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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