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고층 건축물 전문진압팀 구성”

70m 복합 굴절 사다리차 도입

  • 입력 2020.10.15 18:40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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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이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고층 건축물 소방 안전 대책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이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고층 건축물 소방 안전 대책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창원소방본부가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가연성 외장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층 건축물 전문 진압팀을 구성한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고층 건축물 소방 안전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화재와 같이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가연성 외장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층 건축물 전문 진압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 진압 전술 훈련을 실시하고, 고층 건축물 방재실 순환 근무와 심야시간대 예방 순찰 강화 등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며 “70m 복합 굴절 사다리차량을 도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원 지역 고층 및 초고층 건축물은 23개 단지에 110개 동이 있다”면서 “권역별로는 의창구 8개 단지 47개 동, 성산구 4개 단지 7개 동, 마산합포구 7개 단지 32개 동, 마산회원구 4개 단지 28개 동으로 모두 18㎞권 내에 위치해 창원소방본부는 이 반경 내에 배치된 2개의 119구조대와 14개 안전센터를 적극 활용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창원소방본부는 출범 당시 정원 605명으로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현장 인력 보강으로 2019년에는 891명, 2020년 신규 채용 99명을 포함해 2022년까지 1094명으로 충원할 계획”이라며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의창소방서가 현재 실시 설계 중이며, 2021년 4월에는 구산119안전센터, 2022년 12월에는 진전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창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훈련과 대비 태세를 갖춰 각종 재난 발생 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건물의 소방 시설이나 비상구, 피난 시설을 눈여겨 확인해 소방 훈련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리핑은 창원시 관내 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뿐만 아니라 안전한 창원시를 만들어 창원시민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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