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9년 만에 첫 정규시즌 우승

공룡구단, 한국시리즈 직행 성공…LG전 무승부로 매직넘버 소멸

  • 입력 2020.10.25 17:23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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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NC는 시즌 81승5무53패를 기록하며 남아있던 정규리그 우승의 매직넘버 1를 지웠다. 지난 2011년 창단 이후 9년 만에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NC는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잔여경기를 모두 패하면 NC의 최종 성적은 81승5무58패가 된다. KT 위즈가 전승을 거두면 83승1무60패로 두 팀의 승차가 같지만 승률(NC 0.583·KT 0.580)에서 NC가 앞선다. LG는 다 이겨도 81승4무59패로 NC에 승차에서 0.5경기 뒤진다. 

 NC는 2011년 프로야구 9번째 구단으로 출발, 2013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8시즌 만에 맛보는 쾌감이었다.

 지난 23일 한화 이글스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지만 팀의 예상치 못한 패배로 발걸음을 돌렸던 김택진 구단주는 직원들과 홈구장에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직접 지켜봤다.

 지난해 NC의 2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동욱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두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처음으로 정규시즌의 주인공이 된 NC는 내친김에 한국시리즈에서의 첫 축배를 준비한다. NC는 지난 2016년 한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로 물러난 바 있다.

 NC와 플레이오프 통과팀의 한국시리즈는 11월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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