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합형 수소충전소 구축 잰걸음

다양한 수소이동수단에 충전하는 통합형 수소충전소 구축 가능

  • 입력 2020.10.25 17:27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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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25일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에 통합형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

 통합형 수소충전소는 수소트램, 수소건설기계, 수소이륜차, 수소드론 등 다양한 수소이동수단에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에서 실증특례가 통과돼 대원동 소재한 덕정공원 일대에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향후 보급될 다양한 수소이동수단의 충전소가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됐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충전 시 충전소와 내압용기의 부합여부 확인 등을 거쳐 실증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증특례’란 규제로 인해 신기술·서비스 사업의 시행이 불가능한 경우,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시험·검증을 임시로 허용해주는 제도다.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등에 따르면 창원시 의창구 덕정공원 일대는 수소충전소 점용허가 대상이 아니고,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해도 수소차만 충전 할 수 있었다.

 이번 실증특례로 다양한 수소이동수단이 통합형 수소충전소에서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어 경남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승인으로 모든 수소이동수단 충전이 가능한 통합형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경남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소이동수단에 대한 실증이 가능해 수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로 수소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9월 말 현재 수소충전소 전국 44곳 중 5곳(전국 대비 11%)을 구축했으며, 2022년까지 17곳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또, 수소충전소와 연계해 지역 내 수소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1t/일)를 올해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사업과 중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도 2022년 말까지, 수소버스용 충전소 실증사업은 2023년 말까지 준공 목표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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