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장례부터 장지까지 ‘원스톱’ 서비스

함안하늘공원 장례식장 개원식 가져…본격적 운영
한곳에서 모든 장례절차 가능한 종합장사시설 마련

  • 입력 2020.10.27 18:23
  • 수정 2020.10.27 18:25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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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하늘공원 공설장례식장 개원식 모습.
▲ 함안하늘공원 공설장례식장 개원식 모습.

 

 함안군은 27일 오후 3시 가야읍 함마대로 1145에 위치한 함안하늘공원에서 공설장례식장 개원식을 가졌다.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이광섭 군의장과 군의원, 윤주한 함안지방공사 사장, 관내 기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원식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사업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시설견학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조 군수는 기념식사를 통해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설장례식장이 개원됨으로써 전국 군부 최초로 장례식장, 화장시설, 자연장지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곳 함안하늘공원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공사비 46억원(도비 10억원, 군비 36억원)이 투입된 함안하늘공원 장례식장은 연면적 1703㎡, 지상 2층의 규모로 지난 2018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에 착공에 들어가 올해 6월에 준공됐다.

 

 

 

 2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장례식장의 1층에는 사무실, 상담실, 장례용품전시실, 안치실, 참관실, 영결식장, 까페테리아 등이 위치해 있고 2층에는 분향실(접객실) 3개소가 마련돼 있다.

 분향실은 242㎡의 특실과 143㎡의 1호실, 259㎡의 2호실로 나눠져 있는데 2호실의 경우 무빙월로 필요시 2개소로 분리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2017년 3월에 개원한 함안하늘공원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화장로 3기를 갖춘 2997㎡ 규모의 무공해 최첨단 화장시설과 함께 잔디형 1만2000기, 수목형 3000기를 안장할 수 있는 5만6891㎡ 규모의 자연장지가 갖춰져 있다.

 또한 근거리에는 6413기를 수용할 수 있는 함안군공설추모공원 봉안평장묘역과 연면적 361㎡ 규모의 공설봉안당도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공설장례식장까지 함안하늘공원 내에 개원하게 됨으로써 한곳에서 장례부터 화장, 봉안까지 원스톱 장사서비스가 가능해져 이용객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앞으로 고객편익 중심의 전문화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용객의 형편을 고려해 장례비용과 장례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원하는 등 고객 이용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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