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도내 최초 뮤지컬 위생교육 ‘인기’

  • 입력 2020.10.28 15:00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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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거창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맛나! 식당’ 뮤지컬 공연으로 영업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자 위생교육은 매년 받아야 하는 법정 위생교육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가능한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됐으나 온라인 수강이 어려운 고령영업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뮤지컬 ‘맛나! 식당’은 청소년 주류제공에 대한 예방, 주방 청결개선, 친절 서비스,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등 식품위생법에 대한 내용을 뮤지컬 형태로 각색해 진행됐으며 전문 연극배우들의 코믹 연기와 위트 있는 구성으로 영업주는 물론 종사자들의 흥미를 유발해 자발적인 참여로 위생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지루한 주입식 강의 형식의 틀을 벗어나 뮤지컬 ‘맛나 식당’ 공연으로 참여자들이 적극 공감하는 현장감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해 영업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전·후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식중독 예방법, 음식점 화재발생에 대비한 소방안전 교육설명이 이어졌으며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국자, 개인 찬기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 앞서 일반음식점 회원 880명이 하루에 100원씩 돼지저금통에 모은 정성이 담긴 장학금 500만원을 거창군장학회에 전달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 나눔을 적극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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