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농업인 소득활동을 증진을 위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사업’은 농업인들이 지역 농산물을 가공 판매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창업과정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 신청을 받아 신청사업장 5개 중 복이네농장(삼동면 소재)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올해 처음 추진됐다.
사업 대상 농가는 총 사업비 5900만원으로 위생안전과 작업자 동선을 고려한 제조시설 리모델링, 제품생산력 향상을 위한 건조기 및 성형기 구입, 청국장 신규품목등록과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포장용기 개선 등 생산기반 설치와 상품화를 완료해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됐다.
‘복이네농장’의 황전금 대표는 전업농으로 활동하다가 농업 이외의 경제활동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관심을 보이던 중 콩 가공의 필요성을 느꼈으며, 점차 어려워지는 영농현실 속에서 농한기에도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많은 고심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어깨너머로 어른들께 배운 옛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서 장류를 만들기 위해 직접 콩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장류 가공창업에 도전했다.
복이네 농장은 메주, 된장, 간장 등을 판매했으며 11월부터는 그 간 준비했던 청국장과 고추장을 품목에 추가해 가공 판매할 계획이다.
황전금 대표는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바른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