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과수 레드향, 남해서 수확 ‘코앞’

하나로마트로 전량 출하 예정

  • 입력 2020.10.28 16:52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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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은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패키지 시범사업’의 지원을 받은 남해군 설천면 소재 한 농가가 남해에서는 처음으로 ‘레드향’을 수확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천면 비란리에 귀농한 김창일 씨는 아열대 과수재배를 꿈꾸며 비닐하우스 1416㎡(430여 평)를 설치해 ‘레드향’ 농장을 일궜다.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패키지 시범사업’을 통해 김 씨는 동절기 냉해 피해를 경감할 수 있는 보온율 70% 이상 다겹보온커튼과 공기순화를 위한 공기순환 히트팬 등을 설치해 겨울철 동해 피해 걱정 없이 아열대 과수를 재배할 수 있었다.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패키지 시범사업’은 경남도 예산이 지원되는 시범사업으로 겨울철 동해 피해와 여름철 고온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가 3300만원의 예산(도비 70%·자부담 30%)을 확보해 지원에 나섰다.

 그간의 노력으로 올해 첫 레드향 수확은 오는 11월 중으로 예상되며 수확되는 물량은 일부 직거래를 제외하고는 새남해농협 하나로 마트를 통해 전량 출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아열대 과수 재배농업인의 시설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 추진해 우리군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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