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귀농인의 집 제공…정착 효과 ‘톡톡’

고현면 서갈화마을 입주 시작
농촌 체험·귀농귀촌 등 지원

  • 입력 2020.10.28 18:30
  • 기자명 /배남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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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은 현재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임시 거처인 ‘귀농인의 집’을 제공, 지난 23일 고현면 서갈화마을 이연지·한대현 씨가 입주한 후 마을 주민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 남해군은 현재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임시 거처인 ‘귀농인의 집’을 제공, 지난 23일 고현면 서갈화마을 이연지·한대현 씨가 입주한 후 마을 주민들과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남해군 고현면 서갈화마을 이연지·한대현 씨가 귀농인의 집에 입주하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떡을 나누고, 어르신들과 함께 소박한 마을잔치를 열었다.

 이날 이장과 마을 노인들이 참여해 입주 가족이 준비한 점심 식사를 하면서 귀농인의 집 입주를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에서는 현재 희망자가 일정기간 농촌을 체험한 후 귀농귀촌할 수 있도록 임시 거처인 ‘귀농인의 집’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협의회가 지역의 빈집을 확보하고 소유주와 7년 이상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군에서 보조금을 지원, 리모델링된 귀농의 집을 마을협의회에서 운영한다.

 귀농인의 집은 저렴한 임대료로 1년 이내 동안 거주하면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주거공간으로, 앞서 2017년 성산마을 귀농인의 집을 시작으로 2018년 4개소, 지난해 5개소, 현재 4개소가 조성·운영되고 있다.

 서갈화마을 귀농인의 집은 올해 조성돼 첫 입주자를 맞이했다.

 또한 지난해 남구마을에는 윗집과 아랫집 2개소의 귀농인의 집을 구축, 현재 총 2가구가 거주하는 중이다.

 남구마을 귀농인의 집 윗집에 사는 박성욱 씨는 남해에서의 창업을 준비하면서 임시로 거주할 집을 찾다가 귀농인의 집에 거주하게 됐고, 현재 서면 남상에 ‘남해구판장’을 개업해 성업하고 있다.

 아울러 아랫집에 거주하고 있는 신민철 씨도 귀농인의 집 입주 3개월 만에 서면 서상에 ‘welcoming cookie coffee’를 23일 가오픈하면서 가게 운영을 시작했다.

 이렇게 귀농인의 집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들에게 지역에 거주하면서 정착을 준비할 수 있는 임시 거처로 톡톡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귀농귀촌 희망 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과 같은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기타 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군 청년혁신과 남해정착지원팀(860-8637)으로 직접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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