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날로 증가하는 빈집 활용도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빈집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빈집은 상수도 및 전기 사용량으로 추정한 결과, 1만8300호 정도로 산정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19일 양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5개 시·군 실태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건축물의 구조, 건물 외관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해 빈집을 최종 확정하고, 확인된 빈집의 상태와 위험 수준을 조사해 등급을 산정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투입되는 지역민이 빈집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조사원 교육을 받은 후 수행한다.
또한, 통계관리 실태조사에 대한 한국감정원의 검수를 거치도록 해, 조사결과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도록 진행한다.
지난 10월 19일 양산지역 조사로 시작한 이번 ‘도 빈집실태조사’는 올해 연말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건축물의 구조 외관, 위해성 평가(붕괴, 화재)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조사결과 분석을 거쳐 2021년 하반기에 ‘빈집정보시스템’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남도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향후 정책 발굴과 활용 방안을 수립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갖춘 경남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