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생태공원 내 ‘어린이 모험놀이터’ 조성

4억 확보…놀이터 제작단 모집
어린이 디자인 모형 설계 반영

  • 입력 2020.10.29 16:29
  • 기자명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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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이 관내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내에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 고성군이 관내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내에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많은 군민들이 찾고 있는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내에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땅굴로 땅굴로(어린이 모험놀이터) 사업’이 ‘2021년도 경남도 도-시군연계형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지난달 최종 선정돼 도비 1억5000만원과 군비 2억5000만원 총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기존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플라스틱 위주여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획일적이고 안전만 강조한 놀이기구로 제작돼 왔다.

 이번 어린이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이용하면서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기획 단계부터 ▲나무 그네와 ▲모래 놀이터 ▲동굴 미끄럼틀 ▲스페이스 네트 등 아이들이 디자인한 모형을 설계에 반영하고, 건립 후에도 ‘어린이 감리단’을 만들어 준공 검사 전 준공 확인을 받아 그야말로 어린이들이 만드는 놀이터가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군은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 등 관심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놀이터 제작단’을 모집, 견학을 하면서 디자인캠프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놀이기구 모형을 만들 예정이다.

 김주화 군 녹지공원과장은 “그동안 놀이터는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조성해왔지만 이번 모험놀이터는 직접 이용할 당사자가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변화이다”면서 “모험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시작으로 2·3호가 계속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고성’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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