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초등학교(교장 정수교)가 지난 28일 ‘칠원영어마을 영어라운지 개소식’을 성황리에 가졌다.
함안 칠원지역의 거점영어센터인 칠원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칠원초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교육부의 ‘영어놀이터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오래된 영어체험실을 리모델링해 영어라운지를 구축했고, 군청의 교육경비 보조금과 함안교육지원청의 환경개선 사업비, 교육부의 영어놀이터 프로그램 예산을 지원받았다.
‘영어라운지’는 Lounge라는 영어 단어의 뜻에서 알 수 있듯, 누구나 오가며 쉽게 들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영어 도서와 ▲DVD ▲보드게임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총 24대의 태블릿PC와 ▲무선인터넷 시설도 갖춰져 학생들은 학습용 앱이나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하며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
이날 참여한 본교 교직원들은 학교의 영어라운지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오는 2021년까지 이어질 영어놀이터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봤다.
개소식 현장에서 하정민 교사는 “영어라운지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아이들과 그동안 교실에서는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고, 학생들 또한 이 공간을 매우 좋아할 것 같다”고 예상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어라운지를 모두에게 상시 개방하고 있지는 않으나 11월부터 EBSe와 교육부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AI 펭톡 앱’을 활용해 영어라운지에서 ▲영어수업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라운지 방과후 프로그램과 ▲토요 특강을 개설·운영함으로써 더욱더 많은 학생들이 영어라운지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