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 모두 화재안전을 실천해야 될 때

  • 입력 2020.11.04 14:31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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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겨울이 찾아온 듯한 추운 늦가을 11월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꺼운 웃옷을 입은 사람들과 건물상가에는 난방기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추운 겨울이 다가옴을 알 수 있는 계절이다.

 최근 5년간 겨울철(12~2월)에 평균 675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시설 등 실내 활동이 많아져 난방기 사용과 화기취급이 평소보다 늘면서 화재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전국의 소방관서는 추워지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작은 불은 대비부터 큰불에는 대피먼저’라는 슬로건으로 각종 콘텐츠를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와 캠페인,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며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화재는 신속히 진압하는 것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으로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몇 가지 화재안전 수칙을 당부드릴 것이 있다. 

 첫째 우리 집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없다면 꼭 설치하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2017년 2월 4일부터 설치가 의무화돼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설치해야한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갖고 있으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으로 화재 발생을 알려 초기 인명 대피에 많은 도움을 준다.

 둘째 소방차량 길 터주기에 적극 참여하자.

 화재 골든타임은 5분, 심정지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이다. 우리 소방공무원은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급차에는 남이 아닌 내 가족이, 소방차가 달려가는 곳은 내 집이라 생각하고 잠시만 차량을 갓길에 멈추고 길을 양보하자.

 셋째 한 번 더 살피는 습관을 기르자.

 이번해 10월말 현재 전국화재(3만1670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1만5577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외출 전 전열기의 플러그는 반드시 분리하고, 가스밸브 차단을 확인해야한다. 난로와 전열기의 먼지는 털어주고 사용 시 주변정리와 함께 과부하, 과열도 주의해야한다.

 마지막으로 2020년 불조심 강조의 달 슬로건인‘작은 불은 대비부터 큰불은 대피먼저’를 실천하자.

 작은 불은 평소 생활하는 건물의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위치와 사용방법을 익혀둬 화재를 초기 진압하고 큰불은 평소 생활하는 건물의 대피로 및 안전장소를 확인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자.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고 많은 것들을 빼앗아 간다. 화재예방의 최선은 나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나가는 것임을 잊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 이번 겨울은 모두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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