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지리산이 만들고 산청이 전합니다, 소비자가 선택한 ‘산엔청 쇼핑몰’

농민이 직접 키우고 판매하는 온라인망 구축해 소비자 만나
오픈 15개월에 10억 매출 달성
톡스토어·쿠팡·위메프 등 다각적 마케팅으로 ‘인기’
승인2020.11.12l수정2020.11.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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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엔청 쇼핑몰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소비자의 선택’ 대상에 선정됐다.

 지리산이 품은 산청군은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1000여 가지의 약초로 인해 ‘한방의 고장’으로 전국적인 명성이 자자하다. 예로부터 남명조식 선생이 학문을 정진한 ‘선비의 고장’이자 최근에는 청정한 자연 환경으로 ‘힐링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리산은 어머니의 산으로 불린다. 그런 지리산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그런 지리산의 마음을 산청군 지난 2016년 12월 산엔청 쇼핑몰을 개설하고 전 국민에게 지리산이 주는 어머니의 마음을 선물하고 있다. 따라서 지리산이 주는 마음은 산엔청 쇼핑몰의 마음이다.

 

 ■ 산엔청 쇼핑몰의 시작

   
▲ 산엔청 쇼핑몰 홈페이지 화면.
 

산청군은 지난 2016년 12월 스마트 시대를 선점하는 농·특산물의 판매를 위해 우선 홈페이지 구축을 시작으로 온라인 구매의 최대 장점인 빠른 배송과 고객관리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개편했다.

 당시에는 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은 흔하지 않았다. 타 자치단체는 사설 업체에 위탁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에 군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쇼핑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당시 이춘자 유통소득과 유통수출 담당이 쇼핑몰 준비를 위한 산파 역할을 맡아 쇼핑몰을 구축했다.

   
▲ 산엔청 쇼핑몰 준비를 위한 산파 역할을 맡아 온 윤진구 과장(사진 왼쪽)과 이춘자 담당(사진 오른쪽).
 

 처음 시작은 어려움이 많았다. 농가들의 온라인 판매에 대한 개념부족과 참여 부족으로 쇼핑몰 구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꾸준한 농가에 대한 sns망 홍보 및 교육으로 참여 농가를 늘려 갔다.

 군은 최초 입점자 46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상품구성 등에 대한 내용으로 꾸준히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 쇼핑몰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상품선별, 판매가 설정, 상품구성, 포장, 고객대응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했으며 최근 생활패턴 변화와 소비자 심리를 반영한 상품구성, 판매가 설정 등에 대한 판매전략 수립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 산엔청 쇼핑몰 농특산물 홍보관.
 

■ 산엔청 쇼핑몰 구축 완료

 

산청군은 2016년 12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수, 부군수, 관련 부서 공무원, 입점농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디어 산엔청 쇼핑몰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군에서 직거래방식으로 직접 운영해 소비자 신뢰구축은 물론 유통비용을 절감으로 착한 가격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돼 생산농가와 소비자 간 상생하는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입점농가 역량강화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산엔청 쇼핑몰이 결국 2016년 12월 12일 정식적으로 문을 연다. 12일 쇼핑몰 오픈기념 및 설날 맞이 이벤트 행사가 오픈 당일부터 다음해 1월말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당시 산청 지역 택시들도 ‘산엔청 쇼핑몰’ 홍보대사로 변신했었다. 군은 지역 농특산물과 주요 관광지 홍보를 위해 택시 81대를 활용한 외부 광고를 실시했다. 외부 광고에는 산엔청 공동브랜드, 산청9경 등을 실사 출력해 부착했다. 특히 산엔청 쇼핑몰을 적극 홍보했다. 

   
▲ 쇼핑몰 입점 농가 교육 모습.
 

■ 산엔청 쇼핑몰의 성장

 

 산엔청 쇼핑몰의 입점자가 46농가로 출발해서 지난해에는 입점농가 149개가 선정돼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176개에서 605개로 늘어났다.

 이는 산엔청 쇼핑몰의 엄격한 품질 심사를 거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중간 유통비용을 없애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픈 15개월째에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사계절 살거리가 풍성한 쇼핑몰로 인기를 끌기에 이르렀다.

 2019년에는 입점 제품이 600여 개를 넘어서는 괄목한 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온라인마케팅 시작 27개월 만에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 산청군 직거래장터 카카오 스토리 화면.
 

 특히 지난 2019년 2월 카카오스토리채널에 산청군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올 10월 기준 11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농가들이 직접 제품홍보와 판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해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엔청 쇼핑몰의 성장 요인을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청정 농·특산물로 잔류농약검사, 시험·검사성적서 등 군의 엄격한 입점심사를 거친 제품이다”라며 “농가직거래로 가격이 저렴한데다 지자체에서 배송비를 지원하는 무료배송 시스템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생산농가에게도 중간유통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입점농가가 증가하는 추세다”고 전했다.

 산엔청 쇼핑몰의 성장배경은 단일화 된 쇼핑망 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청정 산청의 농특산물은 산엔청 쇼핑몰 뿐만 아니라 카카오스토리채널, 우체국쇼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톡스토어, 쿠팡, 위메프, 인터파크 등 신규 판매채널을 확대 구축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은 요인으로 꼽는다.

 쇼핑몰 산파역할을 담당했던 이춘자 유통수출담당은 “행정에서 온라인 유통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행정에서 제품을 엄선하고 관리·판매를 위한 콜센터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농가에서 부담하는 판매수수료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과 무료배송이 단골고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 산엔청 쇼핑몰에 대한 기대

   
▲ 장은임 마케팅 담당.
 

 산엔청 쇼핑몰 구축과 정착에 이춘자 유통수출 담당이 있었다면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산엔청 쇼핑몰은 장은임 마케팅 담당이 있다. 올해 7월 1일자로 쇼핑몰에 대한 바통을 넘겨받은 장은임 마케팅 담당은 지난 2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쇼핑몰을 통한 판매가 더욱 활발해지리라는 확신으로 생산농가들의 역량강화 교육을 더욱 중요시하고 쇼핑몰의 활성화에 더욱 주력했다.

 쇼핑몰은 올해 초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을 비롯해 지역 내 기관과 기업에 설 선물로 인기가 높은 50여개 제품을 엄선해 찾아가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방문 홍보전을 펼쳤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사람 간의 접촉이 제한되면서 4월에는 산엔청 쇼핑몰을 통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앞두고 최대 50% 할인과 무료배송을 진행 ‘가정의 달 특가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요즘 상황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천연벌꿀, 햇 벌화분, 상황버섯, 꽃송이버섯, 홍화씨 환, 도라지 진액, 흑마늘 진액, 생강차, 칡즙, 사과즙 등 40여 개 엄선한 품목으로 쇼핑몰을 저렴하게 구성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산엔청 쇼핑몰에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0 햅쌀 특별 할인전’을 열고 있다. 친환경메뚜기 쌀을 비롯한 오부친환경쌀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모든 상품이 무료 배송된다.

 또 오는 15일까지 ‘대한민국 쇼핑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에 20여 개 농가가 참여헤 유기농 상황버섯 등 우수한 산청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 산청군 농특산물 온라인 신 유통채널 오픈식 참여농가와 기념촬영 모습.
 

■ 산엔청 쇼핑몰의 전망

 산엔청 쇼핑몰은 해마다 매출액이 늘어왔다. 이는 산청의 청정농산물의 우수성이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이었겠지만 윤진구 농업유통소득 과장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이 쇼핑몰의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2019년 9월 유통소득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윤 과장은 단일화 된 유통망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채널로 산엔청 쇼핑몰을 알리기에 중점을 뒀다.

   
▲ 산엔청 쇼핑몰은 휴대폰으로 실시간 방송을 보며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윤 과장은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축제된 전환된 산청한방약초축제를 통해서도 온라인 판매를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도하고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한 농특산물의 판매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비대면 1대 1 판매 홍보전에 박차를 가했다.

 윤진구 농업유통소득과장은 “농특산물의 판매도 최근 트렌드를 이루는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홍보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산청군에서 책임지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생산자가 행정을 신뢰하고 소비자가 산청군에 믿음을 가지는 채널의 다양화를 통해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것이 산청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산엔청 쇼핑몰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소비자의 선택’ 대상에 선정됐으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명가명품 지역브랜드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에 대한 질과 만족도를 평가하는 상이기에 그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에 여념이 없는 산엔청 쇼핑몰은 농가들에게는 기쁨을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민족의 산 지리산과 청정골 산청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산청의 우수 농특산물은 산엔청쇼핑몰(http://www.sanencheong.com) 또는 카카오스토리채널 산청군직거래장터(https://story.kakao.com/sanencheong)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노종욱기자  nju@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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