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0 농림어업총조사, 내일의 변화는 당신의 이야기로부터

  • 입력 2020.11.15 12:07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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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농업총조사는 1930년 만국농산협의회(IIA)의 권고로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5~10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0년 제4회 세계 농업총조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농업총조사를 최초로 실시했으며, 이후 어업총조사(1970년부터), 임업총조사(1998년부터)를 각각 관련 부처에서 일정 주기(5~10년)로 조사해오던 것을 2010년 3개 총조사를 농림어업총조사로 통합해 5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실시 예정인 2020 농림어업총조사는 인지실험결과를 반영한 친화적인 현장 중심의 조사표를 설계했다. 

 농림어업 경쟁력, 농산어촌 삶의 질과 농림어가의 변화 파악이 용이하도록 농가, 어가, 임가, 지역 등 4종 조사표로 총 127개(농가·임가 54, 해수면어가 29, 내수면어가 29, 지역 15)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농림어가 인구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 분야별로 급변하는 농림어업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바탕이 된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확한 조사를 위해, 준비조사(2020년 11월 30일), 본조사(2020년 12월 1~18일), 인터넷 조사(2020년 11월 23일 ~12월 11일)로 구분해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

 ICT 융합, 전자기기 발달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조사방식의 선진화를 위한 전자조사(CASI, CAPI)를 확대해 응답자가 직접 인터넷으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방문조사에서는 전자지도와 내검기능이 장착된 태블릿PC를 종이조사표와 병행해 고효율·저비용 조사체계 구축으로 조사의 정확성 향상 및 처리시간 단축을 도모한다.

 조사된 자료는 우리나라 농림어가의 규모, 분포, 구조 및 경영형태 파악과 소지역(행정리) 단위의 경제활동, 생활 기반시설 등의 통계생산, 농림어업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및 표본조사의 표본추출틀로 활용된다.

 이뿐만 아니라 FAO 등 국제기구에 제공해 국가 간의 자료교환 및 평가자료로 활용되는 등 매우 중요한 총조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조사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답자 여러분의 정확하고 진솔한 답변 말씀은 다양한 사회현상을 반영하는 나침반이 돼 삶의 질 향상과 밝은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내일의 변화는 당신의 이야기로부터’, 이번 2020 농림어업총조사에 농림어업인 여러분의 성실한 응답과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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