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김해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일자리·경제 정책 빛났다

지난해 대비 129%증가한 2만5763개 일자리 창출
4년 연속 일자리 대상 수상
U턴 기업 등 투자 유치 활발

  • 입력 2020.11.18 18:39
  • 수정 2020.11.18 18:42
  • 기자명 /백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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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코로나 위기 속 일자리·경제 분야에 집중해 일자리 창출 등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코로나 위기 속 일자리·경제 분야에 집중해 일자리 창출 등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해 김해시는 여러 시정과제 중에서도 일자리·경제 분야에 더욱 집중했다. 시정 제1과제이자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를 보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여러 세부과제에서 역대 최고라는 성적표까지 챙겼다.

 시는 올 들어 지금까지 지난해 대비 129% 증가한 2만576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민간일자리는 7864개(30.5%), 공공일자리는 1만7899개(69.5%)다. 민선7기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목표한 시는 민선7기 2년을 마감하는 올 6월 30일 기준 5만7062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57.1% 달성률을 보였다. 

 좋은 일자리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지역사회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환경을 조성했고 특히 소통형 지역맞춤 청년정책 사업 추진으로 35개 사업에서 626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해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제를 실시해 지난해 5개 기업에 이어 올해 8개 기업에 현판과 근로환경 개선비를 지원했다.

 제조업 중심인 김해 산업구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경남도, 창원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의생명·의료기기산업 전문인력 육성과 사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 수상

 이러한 노력은 높은 평가로 이어져 시는 지난 9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전국 2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최근 유일하게 4년 연속 수상이란 대기록을 일궈냈다. 

 아울러 지난달 국회사무처 소관 (사)청년과미래에서 주관한 제3회 2020 청년친화헌정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정책과 소통 분야 우수한 평가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또 노동자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달 도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최고명장 2명을 선정해 연구활동 장려금을 지원했고 전국 최초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운영범위를 기존 4개 산단에서 올 들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근로복지공단 김해지사를 유치, 지난 7월 삼정동에서 업무를 개시해 노동자와 사업주에게 선제적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 12월 개소 예정인 사회적기업성장지원센터를 유치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역대 최대 17개 기업 80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산업 부문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최근 중국 U턴 3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올해 17개 신·증설기업과 총 8227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1300억원을 투입해 사이언스파크, 이지산단, 대동첨단산단, 테크노밸리 4개 산단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며 산단 입주기업의 편의를 위해 단지 내 도로정비공사 등 15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70여 억원을 들여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을 추진해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 김해산업진흥의생명재단과 함께 연구소기업 등록과 다양한 특구사업 지원으로 연구소기업 12개사 설립, 대웅제약 자회사 아피셀테라퓨틱스 유치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제조혁신을 앞당기는 스마트공장 확산도 경남 최고를 유지하고 있다. 2019~2022년 총 600개사 이상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한 시는 지난해 연간 목표치 150개사를 130% 상회하는 200개사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올해 역시 231개사가 접수를 마쳤고 이중 139개사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만큼 연말까지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김해지역 스마트공장은 총 491개사다. 

 

◆코로나19 타격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총력

 

 시는 올해 특히 코로나19로 예견치 못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600억원을 포함, 1800억원 규모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으며 관내 금융기관과 협의해 직접대출 200억원을 추가 편성, 지원하는 등 올해 총 600억원의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했다. 

 또 다양한 경제회생방안을 담은 181억원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11월 한달간 소비촉진행사인 ‘위드코로나시대, 김해형 소비백신프로젝트’를 산자부 공모 선정으로 도내 유일하게 마련하고 김해사랑상품권을 100억원 추가 발행해 총 6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이러한 소상공인 지원은 좋은 평가로 이어져 2019년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돼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나들가게는 정부 육성 동네슈퍼로 김해에는 102곳이 있다.

 또 지난 7월 경남도 공예품대전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며 21년 연속 최우수 수상이란 새 역사를 썼다. 

 

◆농촌경제 활성화 노력 농업인 소득 증대 도와

 

 시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청년창업농 육성에 82억원, 귀농·귀촌 활성화에 12억원, 김해쌀 명품 브랜드 사업 고도화에 160억원을 지원했고 로컬푸드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70억원 국비공모 선정을 비롯해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김해푸드플랜 수립, 유통기반 구축을 통한 직거래 확대, 농식품 수출산업 육성, 화훼소비 촉진활동, 진영단감 명품특화산업 육성, 농기계임대사업 확대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농업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19억원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전략작물 6㏊ 보급을 비롯해 장군차 역사와 품격을 높일 포장디자인 3종 개발,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 건강하고 안전한 농촌환경 조성에 5억원을 지원했고 찾아가는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애로기술 신속해결로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왔다.

 무엇보다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12개 직종에 274명을 직접고용하고 각종 산림사업 추진으로 간접일자리 5만명 고용 효과를 거뒀다.

 또 국비 200억원 규모 국립 김해숲체원(체험교육나눔숲)을 유치하고 지난 7월 국비 86억원 규모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조성공사에 착수해 앞으로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산림자원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하반기 및 2020년 상반기 산불방지대책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허성곤 시장은 “민선7기 김해시정은 첫째도 일자리, 둘째도 일자리”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대책종합계획에 따라 행정력을 더욱 집중해 더 좋은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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