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라이트, 계약 시험대 오른다

  • 입력 2020.11.19 16:46
  • 기자명 /박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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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NC 선발 라이트가 공을 던지고 있다.
▲ 지난 5월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NC 선발 라이트가 공을 던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시리즈 우위를 놓고 격돌한다.

 라이트는 20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4선발 체제로 한국시리즈를 임하고 있는 NC는 앞선 1~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2연승이 무산돼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카드로 라이트를 택했다.

 올해 NC 유니폼을 입은 라이트는 정규시즌 29경기에서 11승 9패를 기록했다.

 두 자릿 수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4.68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초특급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아니었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인 지난달 이후 행보가 아쉽다.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려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크게 흔들렸다.

 팀이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면서 무릎을 보살필 시간을 벌었다. 현재는 정상 컨디션을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은 시리즈 직전 인터뷰에서 “라이트는 청백전에서 1이닝을 던진 뒤 불펜 투구도 했다. 몸 상태가 좋다. 선발로 던질 준비는 다 끝났다”고 설명한 바가 있다.

 팀뿐만 아니라 본인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일전이다.

 기로에 선 그에게 한국시리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기가 막힌 반전을 일궈낸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도 있다.

 한편, 두산 선발은 최원준이다.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0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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