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개교 110주년 기념행사 개최

진농 현판식·찻자리·동문 기증 서화 전시 등 마련
김남경 총장 “새로운 융합 100년 역사 다시 쓰길”
승인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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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경남과기대 칠암캠퍼스 2층 강당과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교 110주년 행사가 펼쳐졌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가 개교 110주년을 맞아 ‘나눔과 확산 그리고 융합’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개교 110주년 기념식’은 19일 오후 2시 칠암캠퍼스 2층 강당과 100주년 기념관에서 1·2부로 나눠서 진행됐는데 먼저 1부로 2층 강당에서 ▲장기근속자 표창과▲ 개교 110년사 증정식이 열렸다.

 110년사에는 1910년 ‘농업입국’을 기치로 순종 황제의 칙령에 의해 설립된 경남과기대의 기록이 담겼다.

 특히, 8차례 학제와 이름을 바꾸면서 ‘나눔과 확산’의 의미를 담았다.

 1920년대 진주교대, 1950년대 진주남중과 경상대를 분리하며 본교는 확산돼왔다.

 2부 행사는 야외무대로 옮겨서 펼쳐졌다. 첫 순서로 옛날 교명인 ▲‘진농(晉農)’ 현판식을 개최했다.

 경남과기대는 1910년 진주성 북편 연지(일명 : 진영 못) 앞 선화당 자리(현 중앙요양병원 부지에 있었던 낙육재)에서 2년제 1학급의 공립진주실업학교로 개교했다.

 1931년 칠암동 현 부지로 학교를 옮겨올 때 세워진 교문 기둥에 진주 시민들의 가슴 깊이 새겨진 ‘진농’이라는 교명을 다시 설치, 본교 110년의 출발점을 분명히 한다.

 이후 지난해 차문화 학과와 차연구원 설치 기념으로 ▲진주차문화 50년·경남과기대 110년을 융합하는 찻자리를 마련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100만 재일동포 110년 역사를 본교 110년의 역사와 융합하기 위해서 ▲재일동포기념관 개관식을 열었다.

 재일민단 조사에 따르면 60만 재일동포의 절반이 경남 출신이고, 그중 절반이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 경남 출신이다.

 한일합방이 되면서 일본으로 건너간 동포들의 삶은 1910년에 설립된 경남과기대와 110년을 함께했다.

 대한해협을 건너 나눈 민족의 역사가 다시 융합하길 소망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날 마무리로 ▲동문 기증 서화 전시회가 진행,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의 마음을 하나로 융합하는 염원을 담았다.

 특히, 이번에는 동문인 은초 정명수(서예가), 파성 설창수(시인, 서예가)의 작품이 최초로 공개됐다.

 김남경 총장은 “나눔의 100년을 넘어서 새로운 융합의 100년 역사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남과기대 개교기념일은 4월 30일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19일 교직원과 동문 등 총 110명을 초청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민재기자  lmj@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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