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국회 방문, 내년 국비 확보 총력

예결위원장·민주당 대표 및 지도부, 기재부 2차관 등 접견
부전-마산 전동열차·강소특구 지원 등 주요사업 증액 요청

  • 입력 2020.11.19 18:43
  • 수정 2020.11.19 18:4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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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경남도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국회 본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경남도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만나 도내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가동됨에 따라 이날 아침부터 국회를 찾아 예결위원회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위원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간사, 박재호(더불어민주당), 조해진(국민의힘) 위원,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 의장, 박광온 사무총장 등 여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났다.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경남 사업들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하면서, 상임위와 예결위에 증액 발의된 21개 주요 사업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 내용을 설명하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최대한 증액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해소하고, 유연한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라는 선결 과제가 해결돼야 하고 남해안, 지리산과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남에도 관광대표 도시를 육성할 수 있는 거점도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국회 본관 예결위원장실을 찾아 정성호 위원장에게 경남도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9일 오전 국회 본관 예결위원장실을 찾아 정성호 위원장에게 경남도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이어 오후에는 국회에서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과 안도걸 예산실장을 만났다.

 김 지사는 기재부 관계자들에게 지난 9월 공개된 정부예산안 기준 사상 첫 국비 6조원 시대를 열게 된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또, 권역별 광역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을 위해 국비가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내용은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 255억원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 5억원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76억원 ▲국도5호선 해상구간(거제-마산) 건설 5억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용역비 3억원 ▲굴 양식산업 전환 친환경 개체굴 지원 10억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105억원 ▲국도 5호선 해상구간 건설 5억원 ▲쌍백-봉수(국지도 60호선) 건설 25억원 등 총 21개 사업 1010억원이다.

 경남도는 국회 예산심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말부터 국비팀이 경상남도 서울본부에 상주하고 있다.

 국비팀은 국회 예결소위 위원 및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2021년 정부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 마지막까지 감액 및 증액 심사에 대비해 전방위적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월 3일 국회에 제출된 ‘2021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는 지난해보다 8.5% 늘어난 555.8조원으로, 국회는 10월 말부터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지난 16일부터 예결소위 종합심사를 진행 중이다.

 예결위 종합심사는 오는 3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후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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