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코로나 확진자 발생…지역 감염 우려

확진의심자로 분류 자가격리 중 확진 통보…유입·n차감염 신경 곤두

  • 입력 2020.11.26 17:28
  • 기자명 /노종욱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1일(산청1, 경남104번)에 발생이후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산청군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시천면에 주소를 둔 50대 남성이 이번에 대량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시 이·통장 제주도 여행 관련 확진자와 진주시 모 광고회사 개업식에 참석해 진주보건소의 확진의심 통보를 받고 25일 검사 후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번에 발생한 산청군 확진자는 지난 4월 발생한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진주가 주 거주지이며, 개업식 참석 후 확진의심자로 분류돼 별장이 있는 시천면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통보를 받았다. 진주에서는 24~25일 사이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에서는 16~18일 이·통장회장단, 20~22일 성북동 통장협의회가 제주도에서 직무연수와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후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에 진주시와 인접한 산청군은 혹시나 있을 확진자의 유입이나 n차 감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산청군은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사회의 불안은 더욱 가중 되고 있다.

 산청군 관내 기관 단체의 60%이상의 직원들이 이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진주시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지역주민 A씨는 “올 것이 왔다. 진주시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관내 공무원들과 기관의 직원들 대부분이 진주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며 “이제 군청에 볼일이 있어도 방문하기가 꺼려진다. 행정에서도 예방 대책을 세우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안타까울 나름이다. 매일 코로나예방대책회의를 통해 예방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진주 출퇴근 직원들에 대해 외출자제 및 사적인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 하고 있다”며 “향후 행사나 집단 모임 등은 코로나가 안정세가 될 때 까지 자제 또는 취소 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도 코로나 확진자는 26일 현재 오후 5시 기준 565명이다. 이번에 알려진 확진자는 진주 확진자로 분류돼 산청군은 지난 4월 1명의 확진자가 발생 완치됐다.

 지난 25일 한국농업경영인 산청군연합회 및 한국업여성경영인연합회 회원들은 제주도 역량강화 세미나 출발 직전, 확진 소식을 듣고 전격 취소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