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내 취향 예술로 진짜 나를 찾자!

성격유형검사 결과와 예술가 상자로 맞춤 프로그램
웹툰 작가 캐롯, 환불원정대 안무가 아이키 등 참여

  • 입력 2020.12.03 15:35
  • 기자명 /한송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이 문화예술교육으로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3일부터 오는 2021년 1월 15일까지 ‘2020 상상만개-반짝반짝 열아홉, 나의 취향이 닿는 세계로’를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상상만개’는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이 남은 학사일정 동안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 작업을 해보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여 각자의 예술적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이다.

 그동안 예술가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서 고3 학생들을 만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술가 상자’와 누리소통망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상상만개’에서는 고 3, 수험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신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성격유형검사 결과(16개)와 ‘예술가 상자’를 연결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활동을 제공한다.

 ‘예술가 상자’는 예술가 16명이 고 3, 수험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를 비롯해 16가지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질문카드와 안내서, 예술 작업 재료들을 넣은 꾸러미다.

 ‘예술가 상자’를 통해 ▲문화방송(MBC) 최별 제작자(PD)는 자신의 방을 정리해보고 기록을 남기는 활동, ▲안복진 음악감독은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감정을 발견하고 가사를 써보는 활동, ▲캐롯 웹툰작가는 직접 그린 4컷 웹툰에 나의 이야기를 담아보는 활동, ▲이슬아 작가는 고 3, 수험생에게 질문을 던지고, 함께 글을 써보는 활동 등을 이끌어낸다.

 또한 ▲2017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불확정성의 원리‘ 등 참여한 권하윤 작가는 작가가 제시하는 질문을 시작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동아무용콩쿨 금상, 스페인 빌바오 ACT 페스티벌에서 ACT-BAD Prixe 2016 수상에 빛나는 김주빈 무용가와 함께 ‘기억’을 주제로 함께 움직임을 만들어보고, 움직임에 대해 예술가와 참여자가 소통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할 수도 있다.

 이어 ▲제14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상,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수상(두번째달)에 빛나는 박혜리 씨와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 이야기를 글로 남겨보고, 비밀 이야기에 어울리는 곡을 포함한 작은 콘서트 진행 ▲플라스틱 방앗간과 일상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으고, 이를 활용해 재활용 제품을 만들어보는 활동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 안무로 유명한 아이키 씨와 참여자들과 함께 댄스 챌린지 영상을 완성해보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다

 참여자는 자신의 성격유형에 맞는 ‘예술가 상자’를 신청해 꾸러미 안에 있는 재료들로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또한 창작 결과물을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핵심 표시어(해시태그) ‘#상상만개’를 넣어 올리고 ‘심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선택한 ‘예술가 상자’의 예술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예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참여자들이 누리소통망에 올린 창작 결과물은 ‘상상만개’ 누리집(www.go3.gold)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2020 상상만개’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 3, 수험생은 3일부터 8일까지 ‘상상만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12월 넷째 주에 총 6200명에게 맞춤형 ‘예술가 상자’를 배달할 계획이다. 이 중 200여 명은 오는 2021년 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심화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일정과 신청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상상만개 누리집,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참여자들이 ‘상상만개’를 통해 이제 고3, 수험생에서 벗어나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예술적 경험으로 자신의 일상을 다시 바라보고, 예술의 즐거움과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