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지역경제 회복, 시정 매진”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도시'…5대 역점시책 추진
내년 예산안 6783억원, 올해比 4.55%, 296억 증가

  • 입력 2020.12.03 17:36
  • 수정 2020.12.03 17:37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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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주 통영시장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 강석주 통영시장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 1일 제205회 통영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했다. 

 시정연설 서두에서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이 닥쳐 세계 경제를 비롯해 우리나라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등, 안팎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시민 행복만을 생각하고 시정에 집중하면서 이의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1년을 회고했다. 

 2020년도 주요 시정 추진상황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국·도비 등 예산 확보 주력 ▲문화관광 중흥 노력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시민 중심의 편리한 생활환경 구축 ▲적극행정과 소통·공감행정 강화를 들었다.

 먼저, 2018년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2019년 지정 연장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지정 재연장을 이끌어 냈고, 여전히 어렵고 회복이 더딘 지역의 고용·경제상황을 감안해 이의 극복과 추가 연장을 위해 인근 창원·거제·고성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국·도비 등 예산은 지역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체 세입은 줄고 세원 확보가 어려워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2020년 제2회 추경 기준 5615억원을 확보했다.

 다시 찾고 머무르는 도시 통영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 중흥 노력으로, 공약사업이자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디피랑을 준공·개장해 주중 하루 600명, 주말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으며, 서피랑 공원 야간 경관조명, 동피랑과 함께 밤이 더 매력적인 통영을 뽐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 터미널, 여객선 등 295곳에 공공와이파이 구축, 브라보 온정택시 출범과 택시복합할증제 전면 해제, 미래형 대중교통체계 개편 마스터플랜 수립, 통영시민 여객선 운임료 50% 지원과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행 등이다.

 적극행정과 소통·공감행정 강화와 지속적인 실행으로 경남도의 2020년 혁신 및 적극행정 통합 경진대회 적극행정 부문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 2020년 제2회 민관협치 우수사례 공유대회 장려상, 2020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관상 수상, 행정안전부의 2020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 신규인증을 통한 대통령표창과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2021년도 시정방향은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통영’으로 정하고 5대 분야의 역점시책으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재생 ▲머무는 관광, 멋들어진 문화도시 조성 ▲농·수산 스마트화로 새로운 성장기반 확충 ▲안전과 복지가 공존하는 청정도시 ▲시민 눈높이의 혁신과 적극행정 실현이다.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6487억원보다 296억원(4.55%) 증가한 총 6783억원이며, 일반회계 6449억원과 특별회계 334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적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내국세가 줄면서 내년도 지방교부세가 대폭 감소했지만, 우리 시는 이전재원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국·도비 예산을 올해 대비 14.8%, 370억원 추가 확충했다. 

 2021년도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1931억원으로 전체예산의 29.9%로 가장 많이 편성됐고, 농림해양수산 분야 1212억원, 기타 분야 942억원, 환경보호 분야 724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87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336억원 등의 순으로 편성했다.

 강석주 시장은 “코로나19의 지속 등 세계적인 난관 앞에서 국내의 경제사정 또한 나을 게 없는 상황이지만 2021년은 사실상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각오를 가지고, 이러한 난관 앞에서는 1000여 명 공직자들이 먼저 용기를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농·수산·관광 관련 비대면 산업의 육성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정책들의 개발과 한국판·지역균형 뉴딜 연계사업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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