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달 준공된 ‘토양 종합검정실’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토양 종합검정실은 군 농업기술센터 뒤편 이동면 다정리 951-1에 총 166.25㎡(약 50평)의 규모로 건립됐다.
철골구조 지상 1층으로, 건축비 4억원과 장비 구축 2억원 등 총 6억원이 소요됐다.
군은 현재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GAP 인증 제도’에 대처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익형직불제’의 농업인 준수(의무)사항에 토양 검정이 필수 요인으로 적용되는 데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번에 토양검정실을 신축 건립했다.
기존의 토양검정실은 실험 분석공간이 협소하고 장비도 노후한 상황이어서 많은 물량을 해결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현대화 및 최첨단 분석장비를 구입함으로써 향후 토양검정 분석 정확도를 한층 더 향상시켜 농가 시비 기술과 전문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토양성분 분석을 통한 비료시용 처방서 발부와 함께 마을 농가 현장 지도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토양시료 채취 등의 토양검정 전문화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을 펼쳐서 전문 인력을 보강하며, 토양(논, 밭, 기타)에 대한 병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농업인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 무분별한 화학비료 시용에 의한 환경오염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