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박옥수 목사, 코로나 시대에 성경으로 새 희망을 외치다

기독교지도자연합 온라인 컨퍼런스 성료, 전 세계 목회자 교류의 장
교단·교리·교파 넘어 사역의 전환 불러온 CLF

  • 입력 2020.12.06 17:51
  • 수정 2020.12.06 17:53
  • 기자명 /정리 한송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메세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제공 = 기독교지도자연합).
▲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메세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제공 = 기독교지도자연합).
▲ 지난 11월 열린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에서 주강사 박옥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 기독교지도자연합)
▲ 지난 11월 열린 CLF 온라인 월드 컨퍼런스에서 주강사 박옥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공 = 기독교지도자연합)

 코로나19로 인해 현대 사회와 교회가 직면한 문제가 드러난 지금, 세상은 혼란스럽다.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바이러스로 전 세계인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를 넘어 세계 기독교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CLF 온라인 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4일간 ‘OVERCOME’(극복하다, 이기다) 주제로 개최됐다.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CLF)이 개최한 온라인 목회자 컨퍼런스는 목회자들의 영적 각성과 변화를 불러왔다.

 컨퍼런스는 범세계적인 목회자단체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주최로 열리는 교단과 교리를 뛰어넘는 목회자 교류의 장이다. 주강사 박옥수 목사(기독교지도자연합 설립자)는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우리의 모든 죄와 고통 그리고 어려움을 대신 지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되새기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했다. 

 매일 오전과 오후, 박옥수 목사의 특강과 18개국 29명의 목회자·신학박사 등 주요 교단 지도자들의 축사, 기도, 간증이 줄을 이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교회의 암울한 미래’, ‘세속적으로 물들어가는 교회의 타락’, ‘교회의 재정과 성도의 문제에 대한 부담’ 등 교회와 목회자들이 극복해야 할 다양한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은 이런 당면한 문제들 앞에 ‘이제 목회자들이 두려워해야할 때가 아니라, 믿음으로 극복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컨퍼런스 기간 동안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성경으로 돌아가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영상으로 송출된 컨퍼런스는 기독교 지도자들의 축하 메시지, 기도, 간증,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성가 공연 등 찬양 프로그램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어서 컨퍼런스 주강사 박옥수 목사가 오전, 오후 각각 60분간 ‘행위와 은혜’, ‘옛 언약과 새 언약’, ‘참된 신앙’ 등을 주제로 죄사함을 비롯해 믿음으로 하는 신앙과 목회의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박옥수 목사, 신앙은 ‘행위’ 아닌 ‘은혜’ 강조

 CLF 설립자이자 이번 컨퍼런스의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성경 말씀을 통해 ‘우리는 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요한 건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이지 그 외 우리의 선한 행위로는 절대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설교는 많은 기독교 목회자들에게 큰 충격과 새로움을 선사했다.

 박 목사는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 주신 것이다. 누구나 율법 앞에 나가면 저주받을 일 밖에 없다”고 말하며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는 성경 구절처럼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지 우리의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님을 피력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며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죄의 벌을 받았다. 우리가 구원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은혜가 아니고 빚이 된다. 죄에 대한 판결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성경에서는 분명하게 우리를 의롭다고 한다.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하심을 얻은 자다”고 말했다.  

◆CLF로 하나 된 기독교 지도자들

 특히, 목회자들은 ‘성경 중심의 신앙과 목회’, ‘오직 은혜로 받는 구원’, ‘ 지속적인 교류와 배움의 필요성’ 등을 깨닫고 마음이 변화됨을 간증했다. 

 미국 최대 교단 중 하나인 ‘Church of God’의 호아킨 페냐 목사는 “지금 이 시대는 화목의 말씀이 필요한 때다”며 “성경에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될 것이라 적혀있다. 이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될 것”이라고 전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신학 교수 데이빗 젠킨스(David Jenkins)목사는 “CLF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있다. 그 말씀으로 목회자들의 마음이 변하고 있다”며 더 많은 목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목회자연합회 회장 프라답 신하 코마나팔리(Pratap Shinha Komanapalli) 비숍은 “전 세계 젊은 청년을 위해,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해, 목회자를 위해 CLF가 세계 곳곳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이 시대에 모든 나라와 온 세상 사람들에게 기쁜소식을 전하자. 지금이야 말로 우리가 함께 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러시아 보로네시주 침례교 총회장 알렉세엡 알렉(Alekseev Oleg) 목사는 “CLF를 통해서 이 시대에 사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야하는지를 분명히 봤다. 많은 교훈과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진리를 접하게 될 때 우리는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평화와 승리의 침례교회’ 커셀 브라운(Cassel Brown)목사는 “CLF를 만난 계기로 사역의 방향이 전환됐다. 하나님은 내 삶에 어려움을 주시고 그 어려움을 통해 나를 만나시고 내가 ‘강도 만난 자’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 인 것으로 보여주셨다”며 “구원은 인간의 행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은혜로 되는 것임을 분명히 알게 됐고, 이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음의 변화를 만난 목회자들

 

 뉴질랜드 ‘생명의 교회’ 조지 바탐(George Batam)목사는 “박옥수 목사는 로마서 3장 23절을 이야기했다. 너무 놀라운 것은, 23절만 보지 말고, 24절을 보고 기억하라는 것이다”며 “우리는 항상 23절만 주목하고 죄인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어서 우리를 ‘의롭다’고 한 24절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이 말씀은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줬다. 또한 CLF를 통해서 이런 말씀들을 배워서 우리도 그 말씀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나마 에메 아키 교회 오벳 몬토야(Obed Montoya)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로마서 3장 23절처럼 죄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24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심으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고 했다. 이는 우리에게 있던 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겼다는 것이다. 나는 CLF로 인해 참 감사하고 이번 모임에 수고하시는 전 세계의 모든 동역자들과 관계자들께 감사하고, 축복된 하나님의 귀한 말씀이 나를 통해서도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뉴욕에서 결성된 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은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로 결성된 범세계적 목회자 단체다. 

 기독교지도자연합은 코로나19 이후로 올해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목회자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각 대륙별 온라인 목회자 포럼을 열고, 목회자들에게 참된 회개와 영원한 속죄를 전하며, 교단과 교리가 아닌 성경을 중심으로 연합하고 교류하며 땅 끝까지 복음전파라는 사명을 실천하자고 했다.

 현재 CLF에 뜻을 같이하는 50만여 명의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류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활발히 일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