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발 집단감염 발원지는 창원 업소”

진주 첫 감염자 증상 발현 이전에 연수 합류후 활성화
창원 4명, 밀양·하동 3명, 사천·진주 각 2명, 양산 1명
승인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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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선별진료소.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연수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원지는 창원 소재 모 주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는 진주 이통장 관련 집단감염 발생 전까지 코로나19 방역에서 안전숙소 운영, 해외 입국자 교통편의 제공 등 진주형 방역시스템으로 선제적으로 대처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었던 곳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행정 신뢰도가 급격하게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최초 감염 경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와 진주시 방역 당국은 진주 이통장 관련 최초 증상일이 가장 빠른 확진자인 진주 25번(경남 481번)의 GPS 위치기록 등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왔다.

 이 과정에서 기존 창원 소재 모 주점 확진자인 경남 474번(창원 175번) 등과 동선이 겹치는 정황을 확인했다.

 경남도 방역 당국은 11월 14일 창원 소재 모 주점 방문자 중 확진자가 상당히 많은 상황인 점을 감안해 해당 일자에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 25번 확진자는 11월 13·14·15일 등 GPS상 창원 소재 모 주점 근처에 지속적으로 위치 정보가 조회됐다.

 주변인의 진술에서도 창원 소재 모 주점 관계자와 서로 아는 사이였고 주점 관계자로부터 11월 14일에 해당 업소를 방문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창원 소재 모 주점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 등과 대체로 일치한다.

 창원 소재 모 주점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경남 474번(창원 175번)으로 지난달 21일 근육통 등의 최초 증상이 발현돼 22일에 검사한 후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창원 소재 모 주점 관계자인 경남 476번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관련 경남 477번 확진자는 16일 최초 증상이 있었으며, 관련 경남 486번 확진자는 19일에 최초 증상이 있었으며 14일에 해당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 소재 모 주점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원 소재 모 주점에서 전파된 진주 이통장 관련 감염이 집단감염으로 확산된 것은 최초 감염자인 진주 25번 확진자의 코로나19 증상은 발현되기 이전이었으나 바이러스는 활성화 됐을 때 연수에 합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주 이통장은 지난 11월 16~18일 22명이 제주도 연수를 또 20일부터 22일까지 성북동 이통장 25명이 제주 워크숍을 다녀왔다.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시점에 연수에 합류해 연수 출발 전 발열체크, 김해 및 제주공항, 제주의 여러 곳에서 검사에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 25번 확진자는 연수 직후인 지난달 19일 발열, 몸살, 기침 등 최초 증상이 발현돼 23일 검사 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 이통장 관련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 총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는 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진주시 이외의 경남지역에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 77명 가운데 71명이 퇴원하고 6명이 치료중에 있다.

 한편, 경남지역에서 20일 오후 5시부터 21일 오후 1시 사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13명을 시작으로 20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0일 오후 5시 경남도 브리핑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21명(1068~1088번)은 ▲거제 6명 ▲창원 4명 ▲밀양 3명 ▲하동 3명 ▲사천 2명 ▲진주 2명 ▲양산 1명으로, 7개 시·군에서 나왔다.

 감염원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15명 ▲밀양 윤병원 관련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이다. 확진일 기준으로는 20일 밤 확진자 4명(경남 1068~1071번), 21일 오전 확진자 17명(1072~1088번)이다.

 이로써 경남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일 오후 5시 현재 1085명이다. 입원자는 322명이고, 퇴원 760명, 사망 3명이다.

 한편, 거제시는 21일부터 도내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목욕장업은 1주일간(21~27일) 집합금지가 추가됐다.

 지난 1주일간(14~20일) 거제에서는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늘도 스크린골프장과 목욕탕을 감염고리로 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고, 대형조선소 직원, 병원 의료진의 가족이 확진됐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거제시민과 거제시를 방문하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모임과 행사 금지 범위는 50인 이상이지만, 방역을 위해 가급적 1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는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재기자  lmj@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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