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도원發 확진↑…전국 확산 비상

신규 38명 확진…창원 교회·부산 보험사무실·상주 열방센터도 추가

  • 입력 2021.01.12 17:54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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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남에서만 진주국제기도원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추가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기도원발 확진자가 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

 12일 오후 경남도 코로나19 브리핑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38명(경남 1599~1636번)은 ▲진주 16명 ▲창원 6명 ▲양산 5명 ▲김해 4명 ▲함안 3명 ▲남해 2명 ▲의령 1명 ▲창녕 1명으로, 8개 시·군에서 나왔다.

 확진일은 ▲11일 오후 5시 이후 4명 ▲12일 34명이다.

 감염경로는 ▲진주 국제기도원 관련 23명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5명 ▲창원 소재 교회 관련 1명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4명 ▲타지역 접촉 1명 ▲조사중 3명이다.

 진주 국제기도원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누적 확진자 34명 이후 23명이 추가돼 57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진주 15명, 남해와 창원 각 2명, 양산과 함안, 의령, 창녕 각 1명이다.

 현재까지 진주국제기도원 관련해 총 129명을 검사했고, 양성 57명, 음성 40명, 검사 진행중 32명이다.

 경남도와 진주시에 따르면 현재 기도원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서울과 부산에서 각 5명, 대구 2명, 대전과 인천, 순천, 남양주, 안산, 무주, 전주, 고령, 울산 등지에서도 각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3일부터 8일까지 상봉동 국제기도원을 방문한 명단 180명 가운데 중복 명단을 제외한 순수 방문자는 128명으로 압축했다.

 방문자는 진주 거주자가 70여 명 등 경남권이 대부분이지만 방문자 거주지역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기도원발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주시는 기도원발 확진자가 쏟아지는데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방문자 가운데 연락두절이나 소재지 파악이 안되는 기도원 방문자 40여 명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남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일 오후 5시 현재 1633명으로 늘었다. 입원자는 301명, 퇴원자 1327명, 사망자 5명이다. 검사중 의사환자는 2777명, 자가격리자는 30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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